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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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같은 경기력... BDS, '대역전 드라마' 끝에 PSG 탈론 격파 [롤드컵]

기사입력 2023.10.15 20:07 / 기사수정 2023.10.15 20:10


(엑스포츠뉴스 종로, 임재형 기자) BDS가 '패패승승승' 대역전을 거두면서 PSG  탈론을 격파했다.

BDS는 15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플레이-인 스테이지 PSG 탈론과 최종 진출전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BDS는 전세계 LOL e스포츠 최고의 팀들이 대결하는 스위스 스테이지에 진출해 자신들의 실력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1세트에서 두 팀은 경기 중반까지 한쪽이 우위를 점하지 않고 탐색전을 벌였다. 팽팽한 흐름에서 먼저 균열을 만든 팀은 PSG 탈론이다. 운영으로 BDS 대비 기세를 끌어올린 PSG 탈론은 오브젝트에서도 다수의 드래곤을 확보하면서 신바람을 냈다. 결정적으로 PSG 탈론은 28분 에이스를 기록한 뒤, '바다 드래곤의 영혼'을 확보하고 흐름에 쐐기를 박았다.

한번 힘의 차이가 벌어지자 PSG 탈론은 강하게 BDS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결국 PSG 탈론은 34분 봇 라인에서 끈끈한 한타를 선보이면서 넥서스를 간단히 파괴했다.

2세트에서는 예열을 마친 '메이플' 황이탕이 아칼리로 폭발적인 화력을 내면서 PSG 탈론이 '매치 포인트'를 달성했다. PSG 탈론은 '소환사의 협곡' 전역에서 사고를 만들면서 BDS의 전투 의지를 꺾었다. 1세트와 다르게 무기력하게 밀린 BDS는 24분 '내셔 남작 버프'를 빼앗기면서 완전히 무너졌다. PSG 탈론은 화끈한 '킬 쇼'와 함께 28분 경 적진에 승리의 깃발을 꽂았다.

3세트는 지난 2세트 패배 여파가 이어진듯 BDS의 무너지는 속도가 더욱 빨랐다. '아담' 아담 마나네가 시그니처 챔피언인 올라프를 선택하기도 했으나 흐름에 큰 변화는 없었다. PSG 탈론은 전 라인에서 주도권을 잡고 BDS를 벼랑 끝에 몰았다. BDS는 PSG 탈론의 거친 기세를 막지 못하고 받아치기에 급급했다.

BDS는 17분 경 뒤늦은 송곳 이니시로 추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탑-정글 간 화력 격차를 좁힐 수 없었기 때문에, PSG 탈론의 좋은 흐름은 계속 이어졌다. 어려운 상황에서 BDS는 날카로운 플레이와 함께 반격에 성공했다. 27분 '내셔 남작' 사냥으로 분위기를 소폭 바꾼 BDS는 30분 드래곤 전투에서는 대승을 거두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바뀐 분위기를 잘 이용한 BDS는 40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벼랑 끝에서 되살아났다.


4세트에서도 BDS가 가렌-아이번을 선택하는 등 '소환사의 협곡'이 요동쳤다. 분위기가 살아난 BDS는 적극적으로 교전을 시도하면서 PSG 탈론을 힘겹게 만들었다. PSG 탈론은 '메이플' 황이탕의 제이스가 해결사로 나서면서 다시 흐름을 잡기 위해 노력했다.

BDS는 '아담' 아담 마나네의 가렌이 날카로운 '킬 각'을 선보이면서 PSG 탈론을 그로기 상태로 만들었다. 조급해진 PSG 탈론을 더욱 빠르게 공략한 BDS는 24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하고 시리즈의 균형을 맞췄다.

대망의 5세트에서도 BDS는 아담 마나네가 다리우스를 선택하는 등 심상치 않은 출발을 알렸다. 팽팽한 상황에서 일격을 날린 팀은 BDS였다. 아담 마나네의 다리우스가 '와코' 저우웨이양의 아펠리오스를 낚아채면서 BDS에 '내셔 남작 버프'를 부여했다. 이에 BDS는 다수의 골드를 얻을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

PSG 탈론은 눈엣가시같던 다리우스를 30분 요리하고 다시 기세를 끌어올렸다. 쉴새 없는 공방전 끝에 마지막 기회를 잡은 팀은 BDS였다. BDS는 43분 최후의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넥서스를 파괴하고 스위스 스테이지 진출을 확정했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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