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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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랑캐' 김지호 "유민상, 여장하지 말라더니 본인이 해" (복면가왕) [종합]

기사입력 2023.10.15 21:3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코미디언 김지호의 정체가 공개됐다.

15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나 안 뽑은 사람 모두 진실의 방으로 침대'의 정체가 김지호로 밝혀진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지호는 '나 안 뽑은 사람 모두 진실의 방으로 침대'로 무대에 올랐고, '가왕님을 낙엽처럼 떨어트릴 거예요 은행나무'와 1라운드 듀엣곡 대결에서 박정운의 '먼 훗날에'를 열창했다.

판정단 투표 결과 '가왕님을 낙엽처럼 떨어트릴 거예요 은행나무'가 승리했고, 김지호는 아쉽게 탈락해 정체를 드러냈다.



김지호는 "랑캐 랑캐 오랑캐 개그맨 김지호다"라며 '개그콘서트'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오랑캐 캐릭터를 언급했다.

김성주는 "길을 가다가 팬분들이 김지호 씨보다는 오랑캐라고 이야기를 더 많이 하실 거 같다"라며 궁금해했고, 김지호는 "많이 그렇게 이야기해 주시기도 하고 제가 코로나 때 모자에다 선글라스에다 마스크까지 썼는데 걸음걸이만 보고 쫓아오셔서 오랑캐 아니냐고. 그 정도로 사랑을 해주셔가지고"라며 털어놨다.

김성주는 "본인이 연기한 캐릭터가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는다는 건 참 감사한 일이다. 오랑캐라는 역할이 분장을 되게 많이 해야 되는 역할이지 않았냐"라며 물었다.

김지호는 "오랑캐뿐만 아니라 여장 캐릭터를 많이 하다 보니까 여장을 많이 했었다. 유민상 씨가 여장하지 말라고 여장은 개그의 끝이라고 이야기를 하더라. 그다음 주에 나갔더니 유민상 씨가 분장실에서 메이크업을 여장을 하고 있더라. 욕심을 점점 내면서 '너 몇 호 핫핑크 볼터치 쓰지 마' 하더라. 질투하는 거였다"라며 유민상과 얽힌 일화를 공개했다.



또 김성주는 "그런 건 있냐. 신봉선 씨도 이야기했는데 처음에 건달처럼 하다가 윤상 씨한테 혼나고 나서 위축이 됐다"라며 밝혔고, 김지호는 "바로 위축된다. 덩치는 이래도 마음은 피카츄다. 번개 꽈광 하면 이불 속에 숨는다"라며 고백했다.

김성주는 "정말 도전 정신이 대단하다. 앞으로 어떤 도전을 꿈꾸고 계신지 궁금하다"라며 칭찬했고, 김지호는 "윤형빈 선배와 함께 홍대에서 개그 공연을 10년째 하고 있다. K-드라마, K-무비, K-팝 여러 가지 K-콘텐츠들이 열풍을 하고 있는데 K-코미디의 시대가 열릴 수 있도록 최대한 열심히 해보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라며 전했다.

김지호는 "개그 아이돌 그룹을 만들어서 해외 코미디 페스티벌에 다니고 있다. 얼마 전에 호주랑 영국 다녀왔다. 노래와 춤, 비트박스 같은 걸 섞어서 대화가 안 되더라도 코미디를 만들어서 공연을 하고 있다"라며 코미디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성주는 "오늘 무대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본인의 매력을 마음껏 보여준 개그맨 김지호 씨에게 격려의 박수를 부탁드린다"라며 응원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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