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효심이네 각자도생' 고주원이 유이에게 진심을 전했다.
14일 방송된 KBS 2TV '효심이네 각자도생' 6회에서는 강태민(고주원 분)이 이효심(유이)에게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태민은 약속을 잊은 이효심에게 서운함을 느꼈고, "뭐 잊은 거 없어요? 많이 바쁘셨나 봐요"라며 물었다. 이효심은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어제 정신이 없어서. 많이 기다리셨어요?"라며 깜짝 놀랐고, 강태민은 "조금?"이라며 밝혔다.
이효심은 "죄송합니다. 안 그래도 바쁘신 분을. 오늘 저녁 제가 살게요. 오늘 저녁 어떠세요? 혹시라도 일정 있으시면"이라며 미안해했고, 강태민은 "오늘 저녁 괜찮습니다. 대신 제가 데리러 갈 수 있게 해주세요. 오늘은 제가 데리러 갈 겁니다. 또 어디로 튈까 봐요"라며 당부했다.
그러나 이효심은 사채남(안홍진)을 만나 협박을 당했다. 사채남은 "네 동생 도망갔어. 우리 돈 들고 날랐다고 그 새끼가. 너희들은 왜 남의 돈을 안 갚냐. 좋게좋게 말하니까 우리가 우습냐?"라며 다그쳤고, 이효심은 "나 못 갚아. 나 돈 없어"라며 선을 그었다.
사채남은 "없어도 네가 만들어야지. 너 효심이잖아. 효녀 심청 효심이. 너라도 인당수에 데려가 줄까? 인당수에 한번 빠져볼래? 너네 엄마 외딴섬에 좀 팔아 줄까? 아니면 태산 다니는 너네 큰오빠 회사에서 로비에서 깽판 좀 쳐줄까? 그것도 아니면 변호사 공부하는 네 작은오빠 손목 좀 손봐줄까? 시험 못 보게?"라며 협박했고, 이효심은 "내가 갚아요. 내가 갚을 거니까 엄마, 큰오빠, 작은오빠 건들지 말아요"라며 애원했다.
이후 이효심은 화장을 하다 오열했고, 화장으로 상처를 가리고 강태민을 만나러 갔다. 강태민은 이효심의 얼굴에 난 상처를 발견했고, "그만 나가죠"라며 밖으로 데리고 나갔다. 강태민은 이효심을 차에 태웠고, "어디 사람 없는 데로 좀 갑시다. 누가 보면 내가 여자 때리는 놈인 줄 알겠어요"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특히 강태민은 이효심의 상처를 직접 치료해 줬고, "이런 말은 안 하고 싶은데 혹시 남자친구한테 맞았습니까? 나 없는 동안 남자친구 생겼어요?"라며 질문했다. 이효심은 "아니오. 저 남자친구 없어요"라며 당황했고, 강태민은 "그럼 다행이고요. 어떤 놈이 이런 거였으면 오늘 내 손에 죽었어요. 그럼 혹시 선생님 쌈질하고 다니십니까? 무슨 일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다시는 이런 얼굴 하지 마요. 많이 속상합니다"라며 고백했다.
이효심은 "본부장님 많이 변한 거 아세요?"라며 어색해했고, 강태민은 "내가 이상해요? 나 이상하지 않은데. 원래 이랬는데. 선생님이 눈치채지 못해서 그렇죠. 항상 이랬어요. 선생님이랑 있는 동안"이라며 털어놨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