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7인의 탈출'에서 엄기준이 악인들의 반격 계획을 꿰뚫고 있었다. 그리고 이준은 엄기준과 한 편이었다.
14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 8회에서는 방칠성(이덕화 분)이 살아있고, 벙칠성이 이휘소(엄기준)와 내통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금라희(황정음)은 엄지만(지승현)과 마주했다. 금라희는 엄지만 앞에서 무릎을 꿇으면서 "도와달라. 저에 대해 얼마나 아는지 모르지만 절 위협하는 그놈을 찾을 수 있게 도와달라. 총장님도 이 일과 무관하지 않지 않냐. 남철우(조재윤) 형사를 뒤에서 조종하고 있는 사람 당신이지? 애초에 이휘소가 범인이 아닌걸 알면서도 범인으로 만든 이유 뭐냐. K가 그렇게 시켰냐"고 했다.
엄지만은 "선 넘지 마라. 목숨이 여러 개 있는거냐"고 정색했고, 금라희는 "기왕 발을 담그셨다면 아무도 건드릴 수 없게 든든한 배경이 되어달라"고 대놓고 말했다. 이에 엄지만은 "그렇게 솔직하게 나와주니 재밌는 얘기 하나 해주겠다. 방칠성. 아직 살아있다. 가장 안전하게 숨어있을 곳이 어딜까. 금대표 실력 한 번 볼까요?"라면서 웃었다.
금라희는 악인들에게 바로 긴금상황이라며 모이자는 문자를 보냈고, 악인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금라희는 "우리의 적을 찾았다. 방칠성이 살아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중요한건 방칠성이 어디에 숨어있냐는거다. 어떻게 5년동안 흔적도 없이 숨어있을 수 있는지"라고 했고, 남철우는 "어쩌면 이휘소와 내통하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의심했다.
이에 금라희는 "방회장과 이휘소가 바꿔치기 된거다. 방칠성이 교도소에 있다면 이 모든 일을 꾸민건 이휘소"라고 했고, 모두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악인들은 방칠성과 이휘소를 향한 반격을 준비했다. 방칠성의 조력자들을 잡아 폭력을 행사하며 정보를 캐내려고 했지만, 강기탁(윤태영)의 수하들에게 제대로 역습을 당했다.
또 악인들은 교도소 음식에 약을 타 방칠성에게 먹였고, 방칠성은 음식을 먹고 쓰러져 병원으로 향했다. 하지만 이 모든 상황을 매튜리(엄기준)는 짐작하고 있었다. 악인들이 방칠성에게 약을 먹일 것을 예상하고 미리 방칠성에게 해독제를 건네 방칠성의 목숨을 살릴 수 있었다.
하지만 병실에 있는 방칠성을 악인들이 모두 노리고 있었고, 차주란이 손을 쓰려던 순간 누군가가 나타나 방칠성을 구해냈다. 그리고 방칠성을 구해낸 인물은 바로 민도혁이었다. 알고보니 민도혁은 처음부터 매튜리의 편이었던 것. 유일한 가족이 죽은 후 방황하던 민도혁의 앞에 매튜리가 나타났고, 얼굴은 바뀌었지만, 보자마자 매튜리가 이휘소라는 것을 알아치란 민도혁이었다.
매튜리는 민도혁에게 "엄마와 동생이 왜 죽었는지 진실을 알고 싶지 않냐"고 말했고, 민도혁은 양진모를 향한 분노를 키웠다. 하지만 매튜리는 "이들 뒤에 진짜 범인이 숨어있다. 우리가 상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큰 그 누군가"라고 말했다. 민도혁은 자신의 엄마와 동생을 죽인 진짜 범인을 잡기 위해 매튜리의 편에 섰던 것이었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