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도경수가 맨손으로 방울뱀을 잡아 이광수의 호들갑을 일으켰다.
13일 방송된 tvN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연출 나영석, 하무성, 변수민)’(이하 ‘콩콩팥팥’)에서는 농촌 생활 1일 차인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의 대환장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이날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3.7%, 최고 4.6%,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2%, 최고 4.0%를 기록했다.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콩콩팥팥’은 친한 친구들이 밭을 갖게 되었을 때 벌어지는 일들을 관찰하는 프로그램으로 연예계 소문난 절친 사이인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의 실제 모습을 소수의 제작진이 직접 카메라를 들고 따라다니는 홈 비디오 형식으로 담았다.
특히 1회부터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의 캐릭터와 케미스트리가 폭발, 특히 이광수는 예능 출연에 상기되어 있는 김기방을 전담 마크했다.
이광수는 들뜬 김기방의 과호흡을 걱정하는가 하면 차 안 카메라를 보고 게임을 설명하는 모습에 참지 못하고 “이 형 왜 이래 진짜”라고 한 것.
이어 김우빈은 시청자에 대한 예의라고 너스레를 떨며 포마드 머리에 셔츠까지 완벽한 세팅으로 나타나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농알못’(농사를 알지 못한다) 멤버들의 순수하고 엉뚱한 매력 역시 유쾌함을 더했다. 김우빈은 농사 대신 밭을 족구장으로 만들자는 제안을, 이광수는 들깨 모종을 직접 시식해보며 깻잎과 같은 맛에 놀라는 반응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네 사람은 이랑 만드는 방법을 모른 채 일단 땅을 파보다가 의견 대립을 이루고, 민박집에서 수박을 먹어 나온 씨를 모아 심어볼 계획을 세우며 웃음을 안겼다.
무엇보다 계속해서 땅을 파던 초보 농사꾼들이 1시간 만에 첫 이랑 만들기에 성공해 관심을 모았다. 이후 비닐까지 씌워 삐뚤지만 완성된 결과물을 옆집 아주머니에게 검사받았고 50점의 낮은 점수에 그쳤다.
이어 방송에서는 막내 도경수의 활약이 빛났다. 옆집 마당에서 발견한 뱀을 안전하게 치운 덕분에 관리기를 빌려 빠른 속도로 작업을 이어갈 수 있었기 때문.
도경수는 방울뱀을 발견해 손으로 이를 잡았다. 이광수는 "멀리 던져라. 위험하다"며 기겁했다. 도경수가 뱀을 멀리 풀어주자 이광수는 "진짜 뱀이다. 우리나라에 저렇게 위험한 동물이 살고 있다. 이빨 나온 거 봤냐. 도경수 아니면 우리 다 죽었다"며 호들갑을 떨었다.
이어 도경수는 휴지 걸이를 연상시키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비닐 덮는 시간을 단축시켜 감탄을 터트렸다. 여기에 김기방 또한 관리기를 능수능란하게 다뤄 새로운 적성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첫 방송부터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의 뚜렷한 캐릭터와 관계성 그리고 초보 농사꾼들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담은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 tvN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