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이광수가 도경수의 활약에 호들갑을 떨었다.
13일 방송된 tvN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이하 '콩콩팥팥')에서는 에서는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이 농사에 도전했다.
김우빈은 '콩콩팥팥'이라는 프로그램명을 듣자마자 한숨을 쉬었다. 김우빈은 "어렸을 때 부모님을 따라 주말농장에 따라다녔는데 좋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자 나영석 PD는 도경수에게 "'아는 형님'에 출연해서 미래의 꿈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언급했고, 도경수는 "농부라고 했다"고 수긍했다.
밭을 둘러본 이광수는 "닭살 돋았다. 하기 싫은 마음 때문인 것 같다. 지금 여기 너무 습하고, 나는 이런 스타일이 아닌가 보다. 너무 막막하다"고 당황했다.
이광수는 계속해서 "너무 하기 싫은데 어떡하지? 군대 가기 전날 같다"고 푸념했다. 김우빈은 "나도 똑같은 걸 느꼈다"고 공감했다.
심지어 촬영 당시 날씨는 33도에 육박했는데. 김우빈은 "밭일을 할 생각 하니 토 나온다"고 중얼거렸다.
이광수는 밭일을 시작한 지 1분 만에 사고를 쳤다. 곡괭이를 부러뜨린 것. 김기방은 "손이 진짜 많이 가는 친구"라고 비난했고, 도경수는 "이걸로 찧는 게 아니라 땅을 당겨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기방이 계속해서 이광수를 비난하자, 이광수는 카메라에 "만약에 시즌2를 한다면 저쪽이 살아남든 내가 살아남든 둘중 한 명만 살아남을 것"이라고 속삭였다.
농기구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4인방은 관리기를 빌리기 위해 옆집을 방문했다. 그때 밭에서 방울뱀을 발견했고, 도경수가 손으로 방울뱀을 잡았다.
이광수는 "뱀이다. 멀리 던져라. 위험하다. 산에 던지라"며 호들갑을 떨었다.
도경수가 방울뱀을 산에 풀어주고 오자, 이광수는 "실제 뱀이다. 우리나라에 저렇게 위험한 동물이 살고 있었다. 이빨이 이렇게 나온 거 봤냐 못 봤냐. 도경수 아니었으면 우린 다 죽었다"고 주장했다.
기계를 사용하자 밭을 일구는 데 소요되는 시간이 확연히 단축됐다. 꿈이 농부였던 도경수는 계속해서 아이디어를 제안하며 효율적인 방법을 제시했다.
사진=tvN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