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23:06
사회

해병대 총기난사 김 상병, 관심사병 분류 '충격'

기사입력 2011.07.05 10:27 / 기사수정 2011.07.05 10:27

온라인뉴스팀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수진 기자] 해병대 총기사건의 김 모 상병이 부대에서 '일반 관심사병'으로 알려져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5일 군 관계자는 "김 상병이 부대에서 일반 관심사병으로 분류돼있으며 사건 당일 아침에도 소대장과 면담을 했다. 부대원들과 관계가 원만하지 못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일반 관심사병은 입대 전 인성검사에서 위험도가 높게 나오거나 부대 생활을 하면서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 병사들을 따로 분류해 세심한 관심이 필요한 병사들을 뜻한다.
 
이어 관계자는 "김 상병은 가장 먼저 총에 맞은 권승혁 일병(20)이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자신에게 공손하게 대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잦은 마찰을 빚어온 것으로 안다"고 알려졌다.
 
더불어 김 상병의 개인사물함에서는 "내가 싫다. 문제아다. 나를 바꾸려고 하는 사람이 한두 명이 아니다"며 "학교에서 선생님에게 반항했던 성격이 군대에서 똑같이 나오는 것 같다. 선임들이 말하면 나쁜 표정 짓고 욕하는 내가 싫다"는 메모가 발견됐다.
 
한편, 김 상병은 국군대전병원에서 진술을 거부하면서 난동을 부려 진정제와 수면제 등을 맞고 잠을 자고 있어 직접 대면 조사는 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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