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가수 이효리가 후배인 소녀시대 윤아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남다른 후배 사랑을 보여줬다.
이효리는 지난 12일 신곡 '후디에 반바지' 발매를 기념해 컴백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효리는 "인스타를 다시 만들고 라이브 처음한다. 노래방 사건 이후로 라이브를 끊었는데 다시 돌아왔다"며 2020년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하던 당시 그룹 소녀시대 윤아와 함께 노래방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논란이 됐던 것을 언급했다.
당시 라이브 방송 후 일각에서는 코로나 19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감염 위험이 높은 시설을 방문한 것과 마스크 미착용을 한 것에 대해 비난 여론이 있었다. 논란이 확산되자 이효리와 윤아는 다음날 즉시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효리는 "어젯밤 아직 조심해야 하는 시국에 맞지 않은 행동을 한 점 깊이 반성한다. 요새 제가 너무 들떠서 생각이 깊지 못했다"며 "언니로서 윤아에게도 미안하다. 앞으로 좀더 조심하고 신중하게 행동하겠다.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윤아 역시 "저의 경솔했던 행동으로 걱정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반성한다"며 "모두가 힘들어하고 조심해야 할 시기에 생각과 판단이 부족했다. 앞으로 신중하게 행동하도록 각별히 노력하겠다. 계속해서 코로나19로 애쓰시는 의료진들과 국민들께 주의를 기울이지 못했던 점 깊이 반성한다"고 자필사과문을 게재했다.
이효리는 "윤아야 미안하다. 언니가 참.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컴백 라이브 방송을 통해 당시 사건을 언급함과 동시에 윤아에게도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효리는 이미 지나간 논란이지만 라이브 방송을 하기에 앞서 당시 자신 때문에 함께 논란의 도마에 오른 후배 윤아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표현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부주의함에 대해 또 한 번 사과하며 성숙한 태도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효리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