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가수 이효리가 자신의 외모에 대한 소신발언을 한 뒤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
이효리는 지난 12일 신곡 '후디에 반바지' 발매를 기념해 컴백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방송 종료 이후 숙소로 돌아온 또 한 차례 방송을 이어가며 팬들과 오랜 소통을 이어갔다.
이효리는 "인스타를 다시 만들고 라이브 처음한다. 노래방 사건 이후로 라이브를 끊었는데 다시 돌아왔다"며 2020년,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하던 당시 그룹 소녀시대 윤아와 함께 노래방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논란이 됐던 것을 언급하며 재차 윤아에게 사과하기도 했다.
또한 이효리는 유튜브 출연 등을 묻는 팬들에게 "재훈 오빠가 보고 싶어서 '노빠꾸 탁재훈'에 나갈 것"이라며 "재훈 오빠가 여자친구들을 불러서 놀리고 장난치던데 내가 가서 혼쭐을 내줄까 생각 중"이라고 해 기대감을 더했다.
특히 이효리는 외모에 대한 솔직한 생각들을 가감 없이 전하기도 했다. 그는 "나이에 비해서 웃을 때 눈가 주름도 많고 볼살도 내려간다. 근데 난 괜찮다. 받아들이고 있는데 불편하게 보는 분들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열심히 하고는 있다. 주름도 없으면 좋겠지만 어떻게 다 갖겠냐. 대신 아직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라며 성형수술을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간접적으로 둘러 말하기도 했다.
또한 이효리는 여전히 톱스타로서의 욕심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누구나 다 다르겠지만 나는 다 버려도 사랑받고 싶은 욕심은 제일 못 버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효리는 "대중들의 사랑이나 남편의 사랑, 친구들의 사랑. 어쨌든 나 아닌 다른 인간의 사랑과 인정을 받고 싶은 마음을 내려놓기가 세상에서 제일 힘들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이효리는 새 디지털 싱글 '후디에 반바지'로 6년 만에 가수로서 돌아왔다. 기존의 화려하고 강렬한 사운드 위주의 음악을 내려놓고 듣기 편한 이지 리스닝 계열의 음악을 통해 한층 내추럴해진 가수 이효리를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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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