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영식이 영숙에게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12일 오후 방송된 ENA, SBS Plus 예능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이하 '나솔사계')에서는 9기 영식과 13기 현숙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주 영식은 술취한 상태로 현숙을 불러내고는 계속 말을 걸어 현숙을 화나게 했다. 이후 두 사람은 밤에 한참 대화를 나누었으나 갈등을 다 풀지 못했고, 대화는 다음 날 아침 이어졌다.
이날 영식은 현숙에게 "미안하다"며 먼저 사과를 건넸지만, 현숙은 "다른 게 더 짜증 난다"고 했다. 이에 영식은 바로 "말 안 들어서?"라고 했고, 현숙은 "응"이라고 했다.
영식은 다시 한번 당시의 본인은 술 깨고 싶어 안간힘 썼다고 회상, 현숙은 자신을 더 화나게 하려고 부른 거 아니냐며 그런 내용은 본인에게 와닿지 않는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제 안 좁혀지면 난 이제 다르게 행동할 거다"며 "다른 방식을 취해서 해결할게"라고 경고했다.
현숙이 사과를 받아주지 않자, 영식은 한숨을 쉬며 화를 참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내가 술 먹고 주정 부린 거 진짜 내가 잘못한 거 맞다, 난 그거 주정인 거 인정해"라면서도 "근데 알겠는데 나도 서운하다"고 토로했다.
이에 패널들은 전날과 똑같다는 반응.
영식은 "나도 취했을 땐 안 그러겠다, 취해서 네가 대화를 하기 싫어하면 다음에는 안 그러겠다" 재차 다짐했다. 현숙은 술에 취한 영식을 보며 "진짜 마취총 쏘고 싶었다"고.
이어 "나는 케어는 해주거든, 근데 말은 안 해"라며 "(술 취한 사람이) 하는 말 다 무시해, 다 진짜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이라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영식은 본인도 그렇다 하면서도, "너 나중에 술취하고 한번 보자, 그럼 내가 잘 케어해줄게"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잘 풀어가는 듯했으나, 현숙이 "나 독하지? 이런 여자 감당 가능합니까?"라 질문, 영식이 "최종 선택 다시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라고 하며 다시 갈등에 불을 지폈다.
현숙이 "참고하겠습니다"라고 반응하자, 영식은 "뭘 참고해, 서로 안 지려고"라며 불쾌한 기색을 드러냈다.
잠시 침묵하던 그는 "나도 화나네 진짜, 풀려고 되게 노력하는데 계속 그러지 마라"며 현숙에게 경고했다. 이어 "지금 되게 아슬아슬한 거 알지"라며 화를 삭이고는 "풀자, 마무리 잘하고 가자 다시 물어봐봐"라고 말했다.
이에 현숙이 "이런 여자 감당 가능하세요?"라고 다시 질문하자, 그는 "감당할 게 있나요? 되게 편한데?"라며 웃었다.
사진= SBS Plus, ENA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