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배우 최현욱이 담배꽁초 무단 투기로 과태료를 내고 논란을 매듭짓는 분위기지만 이번 일로 이미지 타격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최근 길거리에서 흡연 후 담배꽁초를 무단 투기하는 영상이 확산돼 논란의 중심에 섰던 최현욱. 당시 영상에 담긴 최현욱은 주위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모습으로 여성의 손을 잡은 채 길거리에서 흡연을 하고 아무렇지 않게 담배꽁초를 길바닥에 버렸다.
해당 영상은 온라인을 중심으로 일파만파 커지면서 논란으로 번졌다. 담배꽁초를 길바닥에 무단 투기하는 당당한 모습에 대한 불편함을 드러내는 누리꾼부터 배우로서 이미지 관리가 부족하다고 지적하는 누리꾼까지 부정적인 여론이 거세졌다.
이에 소속사 골든메달리스트는 "담배를 피우고 올바르지 못하게 처리한 부분과 보기 불편했을 부주의한 행동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 앞으로 행동에 주의를 기울이며 자중하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최현욱 역시 손편지를 통해 "팬분들께 실망감을 드리게 돼 죄송하다. 책임감을 갖고 모든 순간을 임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실망감을 안겨드렸다. 보내주신 질타와 충고 겸허히 받아들이며 제 자신을 돌아보고 앞으로 더욱 성숙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논란 일주일만인 12일, 서울 강남구청 관계자는 "영상 확인 후 최현욱에게 과태료 부과 절차를 진행 중"이라 전했고 소속사 역시 "절차에 따라 과태료 납부를 완료했다"고 밝히면서 논란은 마무리되는 분위기다.
그동안 '라켓소년단' '스물다섯 스물하나' 등을 통해 10대 소년의 풋풋하고 싱그러운 매력부터 유쾌하고 능청스러운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라이징 스타로 주목받던 최현욱. 특히 인기리에 방송 중인 tvN '반짝이는 워터멜론'에서도 물오른 코믹 연기로 존재감을 보여주던 그가 불미스러운 일로 구설에 오르내리는 상황 자체만으로도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을 수밖에 없다.
심지어 이번 논란이 터진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클럽부터 헌팅포차 등에서 최현욱 목격담은 물론 사진, 영상 등이 줄줄이 쏟아지면서 "터질 게 터졌다"라는 분위기. 과태료 납부 소식이 전해진 이후 누리꾼들은 "당분간 자숙하는 게 좋을 듯" "큰 망신이다" "크게 놀랍지도 않다" "앞으로는 조심하길"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최현욱은 2002년 1월 생으로 현재 21세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소속사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