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식인곰, '70대 노인 잡아먹어' 충격

▲캐나다 식인 곰 사건, '70대 할머니 시신과 흑곰 털 발견'

[엑스포츠뉴스=강정석기자] 캐나다에서 식인 곰이 70대 노인을 잡아먹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3일 현지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리티시 컬럼비아(BC)주의 외딴 집에 사는 70대 할머니가 인근에 서식하는 흑곰에게 잡아먹힌 것으로 추정되는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 할머니는 "지난달 30일 집 근처 숲속에서 신체가 손상된 채 발견됐다"며 "손상된 시신의 근처에는 흑곰의 털과 잔해물들이 있었으며, 부상 부위와 손상 흔적으로 미루어 흑곰의 먹이가 됐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환경관리 당국은 전했다.

더불어 일대를 수색해온 당국은 "인근에서 서식하는 흑곰 4마리를 사살하고 식인 여부를 위해 부검과 유전자 감식을 실시 중"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접한 현지 네티즌들은 "잔인하다", "곰이 사람을 잡아 먹어?", "앞으로 곰 조심 해야겠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지역 환경 당국 관계자는 "시신이 먹잇감이 됐던 것이 분명하다고 말할 수 있다"며 "희생자가 곰을 맞닥뜨렸을 당시 살아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정석 기자 press@xportsnews.com

[사진 ⓒ CBCNEWS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