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개그콘서트' 김상미 CP가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내비치며 본방사수를 독려했다.
11일 김상미 CP는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3년 반만에 부활하는 '개그콘서트'와 관련,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2013년 '개콘' 연출을 맡았고, 현재는 CP로서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다. '개그콘서트'는 1999년 9월 4일 처음 방송돼 수많은 스타들과 유행어를 배출했으며, 21년 동안 시청자들의 일요일 밤을 책임진 코미디 프로그램이다.
TV 공개 코미디가 모두 사라지고 희극인들이 설 자리가 많이 사라져 대중들의 아쉬움이 큰 지금, KBS는 지난 5월부터 '개콘' 크루를 공개 모집하며 다시 한번 전 국민의 '웃을 일'을 위해 노력했다. 오는 11월 12일 제작진과 출연진들이 노력한 결과물이 공개된다.
김 CP는 "감회가 새롭다"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오랜 준비 끝에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김대희는 이날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후배들의 무대가 되길 바라며 '개콘' 무대에는 오르지 않는다"고 밝혔다.
선배들이 이끌어주던 공개 코미디의 무대가 아닌, 신인들로만 구성되는 것일까. 김 CP는 "김준호, 김대희 씨는 워낙 원로라"라고 웃으며 "기존에 하시던 분들도 절반은 참여한다. 또 나머지 절반은 새로운 얼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개코미디 부활을 알렸던 '개승자'와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서바이벌 형식이 아니라 기존 '개그콘서트' 구성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시청자들에게 "워낙 다양한 매체에서 다양한 콘텐츠들이 많은데, '개그콘서트'는 무해하게 한주 마무리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노력했다. 본방사수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개콘'을 새롭게 이끌 희극인들은 지난 9월 3일 '제11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폐막식에서 미리 보는 '개콘'을 선보였다. 신구의 조화를 이룬 색다른 공연들이 관객들의 웃음을 무장해제 시켰고, 방송으로 만나게 될 '개콘'을 향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개그콘서트'는 오는 11월 12일 오후 10시 25분 KBS 2TV에서 첫 방송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