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그룹 82MAJOR(에이티투메이저)가 '5세대 K팝 보이그룹'의 한 획을 긋기 위한 야망찬 포부와 함께 가요계에 힘차게 데뷔했다.
82MAJOR(황성빈, 남성모, 조성일, 박석준, 윤예찬, 김도균)은 11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데뷔 싱글 '온(ON)'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데뷔 싱글 '온'에는 더블 타이틀곡 '슈어 띵(Sure Things)', '퍼스트 클래스(First Class)'가 담겼다.
82MAJOR 멤버들은 '가수'라는 공통된 꿈을 위해 상경하는가 하면, 먼 타국에서 발걸음을 한 멤버들로 구성돼 있다. 그만큼 '데뷔'라는 목표를 이룬 이들은 이날 현장에서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 듯 했다.
황성빈은 "다른 아티스트의 무대를 보고 영감을 받아서 '나도 좋은 영향력을 다른 분들께 드리고 싶다'라는 생각에 가수라는 꿈을 가지게 됐다. 그렇게 꿈을 키웠는데 오늘 이루게 됐다. 앞으로 긍정적이고 좋은 에너지를 전해드리겠다"고 데뷔 소감을 밝혔다.
박석준은 "지방에서 올라와서 연습생을 거쳐 데뷔까지 하게 됐는데 3년 동안 지하에서 연습하면서 이 데뷔 무대를 꿈꿔왔다. 마침내 데뷔하게 돼서 감회가 새롭고 가슴이 뭉클하다. 이 기분 끝까지 잊지 않고 가져가겠다"고 말했다.
"데뷔 준비를 하며 기억에 남는 일이 있냐"라고 묻자, 김도균은 "서울에 처음 왔을 때 높은 건물들을 처음 봐서 뒤로 넘어질 뻔했다. 아버지가 뒤통수를 꽉 잡아줬던 기억이 있다"라며 "베스킨라빈스도 처음 먹어봤다. 저희 동네에는 없었어서 너무 행복했다"고 이야기했다.
조성일은 "연습으로 많이 지쳐 있었을 때 대표님이 저희를 양평에 데리고 가서 고기도 구워 먹고 직원분들과 레크레이션하면서 즐겼던 기억이 있다"고 떠올렸다.
82MAJOR은 정식 데뷔 전부터 진행된 '레어하우스(RAREHOUSE)' 프로젝트를 통해 퍼포먼스 실력은 기본, 랩 메이킹을 비롯한 작사 능력까지 발산하며 비주얼, 실력 모두 갖춘 '완성형 아이돌'의 탄생을 알렸다.
막내인 2006년생 김도균은 "저희는 모두가 랩메이킹이 가능하기 때문에 (음악적으로) 진정성을 보여드릴 수 있다"며 "저빼고 모든 멤버들이 2004년생으로 나이도 똑같아서 케미스트리도 최고다. 친구처럼 지내고 있다"고 웃었다.
레어하우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멤버들은 각종 SNS를 통해 K팝 커버 등으로 팬들을 불러모으기도. 이들은 데뷔 후 팬미팅을 가장 기대하고 있다면서 멤버들은 "레어하우스 프로젝트를 통해 많은 팬분들이 응원해주시고 바라봐주셨다. 그런 팬분들을 만나서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목표에 대해 '리더' 조성일은 "공통적인 목표는 신인상을 타는 것. 대상까지 노려보겠다. 아버지께 꿈은 크게 가지는 것이라고 배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또한 "빌보드 차트인, 그래미 어워드 수상하는 게 목표다. 저희 다같이 할 수 있을 거라 믿는다. 많은 팬들이 응원해주신다면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야망을 보였다.
그룹명 82MAJOR은 한국의 국가번호 '82'를 착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메이저'가 되겠다는 포부가 담겼다. 조성일은 "국가대표 아이돌이 되고 싶다. 한국을 대표해서 메이저가 되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한편, 82MAJOR의 데뷔 싱글 '온'은 1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사진=그레이트엠엔터테인먼트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