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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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이기는 부모 없어"...윤상, 앤톤 데뷔 반대한 이유 (동상이몽)[종합]

기사입력 2023.10.10 09:50 / 기사수정 2023.10.10 11:11

이효반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윤상이 아들 앤톤을 언급했다.

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에는 작곡가 윤상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구라는 윤상을 "젊은 세대에겐 사실 '윤상'이 '천재 작곡가' 하면 와닿지 않는다"며 "'앤톤 아버지'라고 하면서 '국민 시아버지'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요즘 염색도 안 해서 시아버지 느낌 많이 난다"고 덧붙였다.



윤상의 첫째 아들은 최근 그룹 라이즈(RIIZE)의 앤톤으로 데뷔했다. 그는 앤톤의 가수 데뷔를 반대했다고.

윤상은 "애가 5살 때부터 수영을 했다"며 "11살 12살 때 주니어 챔피언십이라는 큰 대회에서 뉴저지 1등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들이 수영으로 대학에 진학할 거라 생각했다고. 그러나 코로나가 퍼지면서 수영장이 폐쇄됐고, 아들은 '수영 그만하고 음악 하고 싶다' 털어놨다고 밝혔다.

이에 김구라는 "마음속에 열망은 있었는데 얘기를 못 했던 거다"고 반응, 윤상은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일단 한국에 오겠다고 해서 저랑 같이 한 1년 정도 살면서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윤상 씨가 그 당시 굉장히 스트레스 많이 받았다"고 전했다. 연예계가 얼마나 힘들지 잘 알기 때문. 김숙 역시 "알잖아요, 그 길을 너무 잘 아니까"라며 공감했다.



윤상은 앤톤에 대해 선배로서 냉철한 반응을 드러내기도.

이지혜가 "원래 가수셨잖아요, 아들이 노래하는 모습을 볼 텐데 어떠시냐"고 묻자 그는 "파트가 아직은 굉장히 적다"고 답했다. 레이디제인은 당황하며 "그룹이니까"라고 수습, 서장훈 역시 "멤버가 많으니까"라며 동조했다.

윤상 역시 "저도 태어나서 한 번도 가족들 앞에서 노래를 해본 적이 없고, 분위기가 그렇다"며 평가를 아꼈다.



이날 윤상은 기러기 아빠의 설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둘째 아들 역시 수영을 해, 일주일에 6회 이상 연습한다고. 윤상은 "그래서 거의 제 부재를 느낄 여유가 없어 보인다"고 고백했다.

그는 편의점 도시락을 먹다가 운 적이 있다고 얘기했다. "편의점에서 아무 생각 없이 도시락을 사서 밥을 먹는데 밥이 설익었었다"며 "전자레인지에 내가 잘못 돌렸나 했는데 반찬은 이미 뜨겁고, 갑자기 나도 모르게 눈물이 확 났다"고.

윤상은 아내에게 이 일을 말했더니 아내 역시 외롭다 답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래서 서로 그런 애기 안 해야 된다"며 "기러기의 첫째, 문항 서로 감정 표현에 지나치게 빠지지 말자"고 조언했다.

사진= SBS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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