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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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격' 청춘합창단 오디션 '눈물때문에 심사못해'

기사입력 2011.07.04 09:38 / 기사수정 2011.07.04 09:46

김태연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태연 기자] '남격' '청춘합창단'편이 안방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3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남자 그리고 하모니'를 주제로 한 합창단 장기 프로젝트의 첫 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1960년 이전 출생자(52세 이상)를 대상으로 한 '청춘합창단'의 멤버를 뽑는 이날 방송에서 음악감독을 맡은 김태원과 그의 멘토 윤학원 지휘자, 보컬 트레이너로 참여하는 가수 박완규, 뮤지컬 배우 임혜영 등 심사위원으로 참석해 '남격' 멤버들과 오디션을 함께했다.

참가자들이 저마다 사연을 갖고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노래를 선보일 때마다 심사위원과 멤버들은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주체할 수 없는 감동을 느꼈다.

젊은 시절 20년간 합창단원으로 활동했으나 지금은 나이가 들어 실력이 예전만 못하다며 부끄러워 하는 84세 고령의 노강진 할머니, 15년 전 아들을 먼저 하늘나라로 떠나보내고 '만남'이라는 노래에 매달리며 아들을 생각해왔다는 정재선(54)씨, 10월 결혼식을 앞둔 딸을 떠나보내기 전 홀로서기를 준비하기 위해 지원했다는 박원지(67)씨 등 참가자들의 가슴 뭉클한 사연은 현장을 울음바다로 만들기에 충분했다.

'남격' 제작진은 앞서 "오디션 녹화가 진행되자마자 예상을 빗나가는 상황들이 계속해서 연출돼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며 "지난해와 전혀 다른 분위기 속에서 합창단 미션이 전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세상에 은빛 감동을 선사할 '청춘합창단' 정식 멤버는 오는 10일 방송에서 공개된다.

 lucky@xportsnews.com

[사진 = (위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박완규, 김국진, 이경규, 임혜영KBS 방송화면 캡처]


김태연 기자 luck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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