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아이돌계의 일본 눈치보기가 계속 되고 있다.
지난 7일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 박건욱은 "오늘 축구 같이 못 본다"며 "아무래도 한일전이다 보니까. 아이돌은 중립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보기가 힘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슨 느낌인지 알죠? 다 이해할 거라 믿어요"라면서 "저는 한국인이죠. 저는 한국인인데 저를 좋아해 주시는 많은 전 세계 제로즈분들이 있으니까 이해해 줄 거라고 믿어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건욱은 축구 한일 결승전을 꼭 보겠다고 밝히며 팬들과 함께 라이브를 하면서 보는 것에 대해 "회사에 컨펌받고 한번 해볼게요"라고 이야기했다. 그의 돌연 '중립' 선언에 누리꾼들은 황당하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누리꾼들은 "경솔하다", "안 해도 될 말을 했다" 등과 "말실수인 것 같은데 예민한 반응이다", "이렇게 욕먹을 일은 아닌듯"하는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근 독도 표기 논란으로 이목을 모은 트레저의 행보도 다시금 집중됐다. 근래 대규모 일본 팬미팅을 진행중인 트레저는 일본 콘서트 투어 '리부트(REBOOT)' 스케줄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케줄에 따르면 트레저는 오는 2014년 1월 6일 후쿠오카를 시작으로 사이타마, 나고야, 오사카, 후쿠이, 히로시마 순서로 2월 말까지 일본 투어를 이어간다.
문제가 된 것은 스케줄과 함께 공개된 지도 그림이다. 투어 일정 배경 및 공개된 영상에서 나타난 지도에는 울릉도만 표시된 채 독도는 빠져 있었다.
해당 논란에 대해 제로베이스원 소속사 웨이크원과 트레저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YG엔터테인먼트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