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이세온이 다재다능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이세온은 티빙 독점 시리즈 ‘사장돌마트’에서 썬더보이즈의 막내이자 보람 마트의 음료담당 윤상우 역을 맡았다. '만찢남' 비주얼을 자랑하는가 하면 묵직한 감정선을 소화했다.
극 중 윤상우가 보람마트의 VIP 고객 복순 할머니의 팔순잔치에서 기타를 치며 가창한 ‘편지’와 보람마트와 썬더보이즈 멤버들의 앞날에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Replay’가 OST 음원으로 발매되기도 했다.
지난 방송 보람마트 옥상에서 열린 복순 할머니의 팔순잔치에서 멤버들의 권유로 무대에 오른 상우는 오랜만에 무대에 오른 탓에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이를 본 예림(최정운 분)은 이 방법이 최고라 말하며 상우에게 막걸리 한 잔을 건넸고, 망설이다 막걸리를 원샷 한 상우는 결심한 듯 벽에 세워진 기타를 집어 들었다.
기타 바디에 새겨진 ‘송현이’의 이름 싸인에 한참 시선이 머물던 상우는 싸인을 손으로 가만히 쓰다듬으며 긴장되는 마음을 안정시켰고, 이후 기타 연주와 함께 노래를 시작했다. 절제된 감정과 현이에게 하고 싶었던 말을 전하는 듯한 가삿말을 담담하게 노래했다.
썬더보이즈 해체 이후 발리로 떠날 수밖에 없었던 상우의 과거 이야기도 그려졌다. 폭설이 내리던 어느 날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멤버 이현을 많이 따랐던 상우는 그날 이후 눈에 대한 트라우마를 겪게 됐고, 눈이 안 온다는 발리로 떠나 모습을 감췄다.
상우는 호랑(이신영 분)이 눈길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큰 충격에 휩싸였다. 앞다퉈 마트 밖으로 뛰쳐나가는 멤버 형들을 바라보던 상우는 본능적으로 눈을 보고 뒤로 물러났고, 두려움에 가득 찬 얼굴로 눈이 쌓인 길로 한 발짝 떼기조차 어려워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이세온은 ‘사장돌마트’ OST를 통해 섬세하게 변화하는 인물의 감정선을 녹여낸 동시에 소중한 멤버 이현을 잃고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애써 밝은 모습 뒤에 감춰뒀던 트라우마를 다시금 마주한 인물을 그려내며 인상을 남겼다.
이세온이 참여한 OST ‘Replay’와 ‘편지’는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만날 수 있으며, ‘사장돌마트’는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티빙에서 독점 공개한다.
사진= 더그레이트쇼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