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9일 방송하는 KBS 2TV ‘개는 훌륭하다’(개훌륭)에서는 외부인뿐 아니라 보호자들의 얼굴까지 사정없이 물어뜯는 고민견 ‘울이’의 사연이 공개된다.
이날 ‘개훌륭’을 찾아온 고민견은 장모 치와와답지 않게 육중한 몸매를 자랑하는 ‘울이'다. 3년 차 신혼부부라는 울이의 보호자들은 “평소엔 똑똑하고 애교 많은 울이지만, 특정 상황만 되면 맹견 못지않은 공격성을 띄는 울이 때문에 걱정이 앞선다”며 도움을 청했다.
울이는 평소 집에서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다가도, 누군가 방문하면 미친 듯이 짖고 달려드는 야수로 돌변해 외부인들을 위협했다. 안면이 있거나 자주 본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로, 실제로 외부인들에게 입질을 했던 전적이 있는 울이 때문에 보호자들은 집에 손님을 초대하지 못하는 상황.
게다가 좋아하는 간식 앞에서는 공격성이 급발진 되며, 전조증상 없는 입질을 선보이는 울이 때문에 울이가 간식을 먹을 때는 온 집안이 살얼음판이다.
실제로 할아버지 보호자와 삼촌 보호자는 울이에게 각각 입술과 코를 물려 도합 20바늘 이상을 꿰매야 했다고 털어놓았다. 사건 당시 삼촌 보호자의 상처 사진이 공개되자, 3MC 모두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상황실에서 심각하게 울이의 만행을 지켜본 제자 박세리는 “지난 방송에서 치와와에게 당한 치욕을 씻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당차게 울이네 집으로 향했지만, 예상치 못한 부상 사태가 발발했다고 전해져 박세리의 ‘복수혈전(?)’ 성공 여부가 주목된다.
제자의 부상에 두 팔 걷고 나선 개통령 강형욱 또한 유혈 사태를 맞이하게 됐다. 그는 보호자들에게 4단계로 나뉘는 반려견의 단계별 공격성에 대한 정보를 전하며 울이의 공격성을 ○단계로 진단해 충격을 선사했다.
2세 계획으로 고민 중인 보호자들에게 “울이는 절대 아이들과 같이 살 수 없다”는 폭탄 발언으로 보호자 부부를 깊은 고민에 빠뜨리기도 했다.
울이도 '개는 훌륭하다'의 솔루션을 통해 훌륭한 犬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을지, 가족들의 얼굴을 물어뜯는 무시무시한 맹수 울이의 솔루션 결과는 9일 오후 8시 30분, KBS 2TV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
사진= KBS 2TV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