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혁 "'비질란테', 잘 돼서 시즌2 나오길…원작 나체신 찍고 싶어" 웃음 [BIFF 2023]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유진 기자) 이준혁이 '비질란테' 공개를 앞둔 기대를 드러내며 작품이 호평을 얻을 수 있기를 기원했다.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온 스크린(On Screen) 섹션 공식 초청작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비질란테' 오픈토크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최정열 감독과 배우 유지태, 이준혁, 김소진이 참석했다.

11월 8일 공개되는 '비질란테'는 낮에는 법을 수호하는 모범 경찰대생이지만, 밤이면 법망을 피한 범죄자들을 직접 심판하는 비질란테로 살아가는 김지용(남주혁 분)과 그를 둘러싸고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치열하게 맞서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스릴러다.



올해 영화 '범죄도시3'의 빌런 주성철 역으로 활약한 이준혁은 '비질란테'를 통해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간다.

'비질란테'에서 이준혁은 재벌 2세 조강옥 역을 연기했다.

이날 이준혁은 "지금까지 중 가장 쉽게 결정했던 작품이었다. 너무 하고 싶었다"고 운을 뗐다.

지난 5일 '비질란테'가 1~3회 에피소드가 최초 공개됐다. 4회부터 등장하는 이준혁은 "제가 나오는 작품들을 잘 보는 편이 아닌데, (제가 등장하지 않아서) 이번에는 너무 편하고 재미있게 봤다"고 웃었다.



또 "그 때 '범죄도시3'를 찍으며 몸을 키우고 있었다. 그런데 '비질란테' 현장에 오면 (남)주혁이도 몸을 엄청 키워놓고 있었고, (캐릭터를 위해 20kg를 증량한) 유지태 선배님도 (몸이) 이만해져서 계셨었다. 그리고 제가 갈 때마다 또 누굴 계속 때리는 장면을 촬영 중이어서, 정말 여기를 가도 때리고 저기를 가도 때리고 있던 그런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고 떠올렸다.

이어 최정열 감독이 리듬감 있게 연출한 장면 장면들이 마음에 든다고 덧붙이며 "악이라는 보편적인 감정을 처단해가는 주인공들을 보며 고민하고 생각해 볼만한 여지는 어느 나라를 가도 있을 것이라고 보기에, 전 세계 시청자들 모두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재미있게 보기도 했지만 생각도 많이 하게 됐다"고 말했다.



개인적인 바람으로 "'비질란테'가 잘 돼서 다음 시즌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인 이준혁은 "아쉽게도 이번에는 못했지만, (시즌2가 만들어진다면) 원작에 있는 조강옥의 나체신을 찍고 싶기 때문에 시즌2가 꼭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라고 유쾌하게 말을 이어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4일 개막한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3일까지 영화의전당을 비롯해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CGV 센텀시티, 롯데시네마 대영(커뮤니티비프)까지 4개 극장 25개 스크린에서 69개국 209편, 커뮤니티비프 60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