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유진 기자) 유연석이 '운수 오진 날'에서 살인마로 연기 변신에 나선 사연을 전했다.
6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우동 CGV 해운대에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온 스크린(On Screen) 섹션 공식 초청작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운수 오진 날' 관객과의 대화(GV)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필감성 감독과 배우 이성민, 유연석, 이정은이 참석했다.
11월 공개를 앞둔 '운수 오진 날'은 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으로, 평범한 택시기사 오택(이성민 분)이 고액을 제시하는 묵포행 손님(유연석)을 태우고 그가 연쇄살인마임을 깨닫게 되면서 공포의 주행을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여기에 아들을 죽인 살인자를 쫓는 엄마 황순규(이정은)가 가세해 긴장감을 더한다.
이날 유연석은 "필감성 감독님을 비롯해 이성민, 이정은 선배님과 같이 작업하는 것이 참 좋은 기회였고 너무 재미있는 시간들이었다. 더불어 부산국제영화제까지 초청을 받아서 큰 스크린에서 관객분들을 만나고, 또 저희 작품의 상영이 예정됐던 것들이 금방 매진이 되면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했다. 더할나위 없이, 어제가 참 운수 좋은 날이고 운수 오진 날이었다"고 웃었다.
이어 "드라마 제안을 받았을 때 의학드라마를 촬영하고 있었다. 그간 젠틀하고 말끔한, 선한 이미지의 캐릭터들을 근래에 좀 해오다보니까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하는 열정이 좀 있었다. 그 타이밍에 이 작품 제안이 왔었고 웹툰을 먼저 한 번 보면 이해가 빠를거다 해서 그 웹툰을 봤다. 캐릭터가 갖고 있는 매력성에 반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그 때 이성민, 이정은 선배님이 출연을 검토 중이시라고 하더라. 그 조합은 거절할 수 없는 조합 아닌가. 너무 같이 하고 싶었다"고 웃었다.
4일 개막한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3일까지 영화의전당을 비롯해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CGV 센텀시티, 롯데시네마 대영(커뮤니티비프)까지 4개 극장 25개 스크린에서 69개국 209편, 커뮤니티비프 60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사진 = 티빙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