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유력한 'MBC 연예대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기안84가 솔직한 속내를 드러내 이목을 모은다.
기안84는 지난해 MBC 연예대상 최우수상 수상에 이어, 올해 '나혼자 산다',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등에서 두드러지는 활약과 높은 화제성을 보였다.
이에 여러 방송에서 유력한 '연예대상' 후보로 거론됐고, 기안84는 기대섞인 반응을 보이기도, 부담감을 고백하기도 했다.
5일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에서 홍진경은 "(지난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올해 대상 어떻게 예상하시냐"고 물었다.
기안84는 "지금도 말도 안된다고 생각한다. 저는 좀 무섭다. 성인들이 받는 것 같다. 재석 형님같은"이라며 "독이 든 성배같다. 그거 받으면 나중에 뭘 해도 뭐라 할 것 같다. 왜냐하면 나는 막 사는데 내가 뭐라고 그것까지 받냐"며 부담감을 보였다.
욕심나지 않냐고 되묻자 "모르겠다. 주면 좋은데, 나쁘진 않다. 근데 내가 뭐라고"라고 답했다.
지난 2016년부터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본격적인 방송활동을 펼친 기안 84는 어느덧 7년째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기고 있다. 그의 에피소드는 '날것'의 매력으로 꾸준히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기안84의 매력은 '태계일주' 시리즈에서 더욱 빛났다. 지난 8월 '태계일주2'는 당시 OTT 플랫폼 웨이브에서도 매 회차가 인기 순위 상위권을 유지했고, 분당 시청률은 7.1%까지 치솟으며 마무리됐다.
'태어난 김에 사는 남자'라는 별명으로 탄생된, 자신의 이름을 건 프로그램은 시즌 3까지 확정됐다. 해당 방송에서 기안84는 갠지스강까지 마시는 내추럴한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들을 놀라게 하며 화제를 모았다.
경쟁자(?) 전현무는 '날것'의 방송을 하는 그에게 "대상을 미리 줄까? 상이 무섭긴 무섭구나"라고 언급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기안84 또한 귀신과의 소통 도구 펜듈럼을 다룬 에피소드에서 "현무 형이 집착을 해서 현무 형은 올해 연예대상 받을 수 있을까요?"라고 묻는가하면, "제가 받을 가능성이 있을까요?"라고 물으며 기대감을 보였다.
그는 전현무와 달리 O 반응을 얻자 "저도 탐욕스럽더라. 제가 흔들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근데 그릇이 안된다"며 부담감도 동시에 보였다.
기안84는 그간 '나 혼자 산다'로 베스트커플상, 버라이어티 부문 남자 우수상, 베스트 팀워크상, 베스트 커플상, PD상, 남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태계일주1'을 통해 멀티플레이어상 트로피를 가져갔다.
두드러지는 활약을 보이고 있는 기안84가, 굳건한 '연예대상' 후보 전현무를 제치고 올 연말 대상의 트로피를 차지할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MBC, 유튜브 채널 '공부왕 찐천재', 엑스포츠뉴스DB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