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나솔사계' 3기 정숙이 2기 종수에 대한 마음을 적극적으로 나타냈다.
5일 방송한 SBS Plus와 ENA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나솔사계)에서는 여자들이 저녁을 함께 먹고 싶은 남자를 선택하기로 했다.
3기 정숙은 2기 종수를 선택했다.
종수는 자신이 입고 있던 셔츠로 정숙의 치마를 가려줬다. 정숙을 업어주는 로맨티시스트의 면모도 보여줬다. 정숙은 "동네 사람들, 저 업혔어요"라며 좋아했다.
그러면서도 제작진에게 "(종수가) 여자의 마음을 자꾸 가지고 논다. 심장이 터질 것 같았다. 남사스러워서 정말. 약간 심쿵"이라며 웃었다.
정숙은 종수에게 "사소한 것에 의미부여를 한다. 횟집에서도 내 얘기했다고 할 때 김칫국 마셨다. 물레 만들 때도 그랬다. 영철님과의 데이트를 훼방놓는다고 할 때도 김칫국 한 여섯 사발을 드링킹했다. 자꾸 어디 가자, 뭐 하자 할 때도 김칫국 한 사발씩 드링크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종수는 "연인끼리 애정 표현을 잘하냐"라는 정숙의 질문에 "잘한다. 겪어보면 알 수도 있지 않을까"라며 여지를 줬다.
정숙은 "또 김칫국이다. 우주 갔다 왔다"라면서도 "정말 너무하다. 내게 했던 말 똑같이 옥순님에게도 다 했더라"라며 삐쳤다. 그러자 종수는 "똑같이는 안 했다. 응용은 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종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투덜거리는 모습이 귀엽더라. 난 그런 걸 좋아한다. 칭찬해주는 것보다는 투덜대는 모습이 더 귀엽다"라며 속마음을 밝혔다.
두 사람은 저녁을 먹고 돌아온 뒤에도 비누방울을 불거나 공룡 모델을 조립하면서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정숙은 제작진에게 "4차원스러운 면이 있는데 드립이 너무 잘 통한다. 이 사람은 나의 엉뚱한 면을 공유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끌렸다. 같이 사귀어도 서로 좀 재밌을 것 같다. 이미 최종 선택은 결정된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사진= 나솔사계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