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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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세 싱글 성시경 "나이 들면 사랑 안 빠져…신중해진다" (먹을텐데)[종합]

기사입력 2023.10.05 23:3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가수 성시경이 사랑에 대해 언급했다.

5일 유튜브 채널 '성시경'에는 '성시경의 먹을텐데 l 의정부 별미순대국'이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성시경은 "머리 감고 바로 나온 상태다. 동네 아저씨처럼 하고 왔다. 이 동네 아저씨가 아니지 동네 아저씨다"라며 내추럴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성시경은 "공연 끝나고 처음 '먹을텐데'인 것 같다. 공연 와주신 분들 너무 감사드리고 즐거웠다. 끝나자마자 일본에 가서 재킷 촬영을 하고 앨범 그리고 일 보다가 바로 들어와 영상 해야 하는 것 하고 우리 매니저 결혼 시키고 이틀이 지났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성시경은 "아주 기가 막힌, 조금 특이한 맛을 내는 순댓국집이 있다"라며 의정부에 있는 순댓국집을 소개했다.



성시경은 매니저에게 "결혼하니 좋아?"라고 물었다.

매니저는 "유부남이 된 것 같다. 혼인신고 했을 때는 가족들만 안 건데 결혼식을 하면 주변 사람들이 다 아는 거다. 책임감이 확실하게 느껴진다"라고 답했다.

성시경은 "그렇게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게 복인 거다. 나이 들면 사실 (사랑에) 안 빠지게 되지 않나. "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내가 옛날에 그런 표현을 했다. 동전 넣고 오락하는데 끝판을 깨야 하는데 동전이 이만큼 있으면 1라운드에 죽고 다시 하고 2라운드에 죽고 다시 하고 동전이 몇 개 안 남으면 신중해진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게 맞는 건가? 이번에 해야 하나? 만약에 꽝이면 1라운드부터 해야 한다. 그래서 돈을 못 쓴다. 돈도 얼 없고. 그게 딱 나이 든 남자의 마음이 아닌가. 여자도 마찬가지겠지만. 끝판을 깨고 싶은 게임을 만나기도 쉽지 않다. 어릴 때는 게임은 다 재밌다. 사랑에 쭉쭉 빠지고 쭉쭉 상처받고 쭉쭉 상처 준다. 나이 들면 잘 못 들어가는 거다"라며 나이가 들수록 사랑이 어려운 이유를 밝혔다.

그런가 하면 성시경은 순댓국을 맛있게 먹더니 "자기 할 일이 있고 건강한데 사랑하는 사람이 있으면 좋지만 있고 국밥과 소주 먹을 돈이 있으면 행복할 수 있는 거다"라며 담담하게 이야기했다.

사진= 성시경의 먹을텐데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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