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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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빛' 강동호, 김현주에 "오래 보게 내일이 안 왔으면 좋겠다"

기사입력 2011.07.03 05:25

정예민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정예민 기자] 강동호가 김현주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고스란히 전해 눈길을 끈다.

2일 방송된 MBC 주말연속극 <반짝반짝 빛나는>(노도철 연출, 배유미 극본) 41회에서는 사법고시 2차 시험 종료까지 하루만을 남겨 놓은 강대범(강동호 분)이 짝사랑하는 한정원(김현주 분)을 향한 자신의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대범은 "정말 힘들었을텐데 고생 많았다"는 정원에게 "고생 많이 시켰죠, 내가 정원 씨를. 힘든 시간이었던건 맞는데 힘들 때마다 생각했어요. 나이 들어서 되돌아보면 어쩜 지금 이 시간이 내 인생 가장 행복한 시간일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벽 너머에 정원 씨가 아직 있고, 이렇게 마주 앉아서 얘기도 할 수 있고. 같이 밥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승원이도 함께 보고. 정원 씨 웃는 것도 보고 우는 것도 보고"라고 말하며 짠한 여운을 남겼다.

이어진 대범의 속내는 더욱 애틋하고도 안타까웠다. "시험이 끝나고 난 여길 떠나고, 정원 씨는 결혼을 하고. 그 생각을 하면, 그 때 생각을 하면 뭔가가 많이 억울하고 서럽고. 시험이 안 끝났으면 좋겠어요. 내일이 안 왔으면 좋겠어요. 정원 씨를 계속 내내 오래오래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한 것.

비록 "미안해요. 내일이 마지막이라서 그런지 뭔가가 벌써부터 텅 비는 것 같은게 생각도 감정도 들쑥날쑥 하루종일 널을 뛰어요"라며 넘어 간 대범이었지만 정원은 감동과 미안함의 미소로 화답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송승준(김석훈 분)을 향한 자신의 마음이 진심이었음을 호소한 황금란(이유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 <반짝반짝 빛나는> 캡쳐]



정예민 기자 weekpari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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