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배우 고형우가 가수 겸 배우 이수지와 결혼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고형우는 최근 이수지와 함께 찍은 웨딩화보를 공개하며 결혼 소식을 전했다.
앞서 이수지의 깜짝 결혼 발표로 많은 화제를 모았던 바. 당시 이수지는 "예비신랑은 어릴 적 아빠 같은 사람을 만나고 싶었던 저에게 아빠의 다정함과 섬세하고, 따뜻한 마음을 닮은 사람"이라 소개해 예비신랑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후 이수지의 예비신랑으로 밝혀진 고형우는 "사랑 많고 따뜻하고 예쁘고 어린 신부랑 결혼하게 됐다. 이렇게 완벽한 친구가 제 곁에서 평생 함께할 것을 약속했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며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고형우는 "수지가 선택한 사람" "모두가 부러워하는 남자" 등의 말로 남다른 자부심을 드러내며 앞으로 좋은 남편이 되겠다는 약속과 함께 "우리 같이 오래오래 행복하자"라고 사랑 고백을 남겨 달달한 분위기를 더했다.
1993년 9월 생인 고형우는 영화부터 뮤지컬 등을 통해 연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수지는 1998년 3월 생으로, 지난 2015년 디아크로 데뷔했으며 '더 유닛' 파생 그룹 유니티로도 활동했다.
두 사람은 이달 중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다음은 고형우 글 전문.
네 맞습니다.
사랑 많고 따뜻하고 예쁘고 어린 신부랑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완벽한 친구가 제 곁에서 평생 함께할 것을 약속했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가 않습니다.
아직 아무것도 가진게 없는 저를 진심으로 믿고 따라준, 제겐 정말 과분하고 고마운 사람입니다. 저도 잘 알고있습니다. 아버지께서도 말씀해주셨거든요. "너의 30년인생에 가장 잘한 일이 수지를 데려온거다"라고..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만큼 좋은 수지가 선택한 사람이니까, 저도 어쩌면 그만큼 좋은 사람이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들이 모두가 부러워하는 남자가 된만큼 그럴 자격이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열심히 잘 살겠습니다.
응원하는 마음으로 지켜봐주세요.
절대 이 마음 잃지않고 매일 새롭게 꼬시고 항상 웃겨줄께. 너를 보면 항상 웃음이나 수지야. 그런 수지가 나를 보고 웃어줄 때가 나도 제일 행복하고, 우리 같이 오래오래 행복하자. 내가 잘할게.
너를 통해 만난 모든 사람 새로운 가족 지인 다 너무 내겐 축복이고 행운이야. 내 인생에 나타나줘서 진심으로 고마워. 참 많이 사랑한다.
축하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많은지인분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마음은 너무나 크지만 차마 연락드리지 못한 분들이 많습니다.
되려 부담이 될까 직접연락드리지 못하고 이렇게 소식을 전해드리는 점 양해바랍니다. 혹 넓은 마음으로 참석을 희망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제게 따로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모두가 응원해주신 그 감사한 마음 꼭 간직하고 되갚으며 잘 살겠습니다.
사진=고형우 개인 채널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