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16기 영숙이 예고했던 '큰 거'는 '나는 솔로' 라이브 방송 참석이었다.
5일 새벽 영숙은 '나는 SOLO' 16기 최종회 방송이 끝난 뒤 자신의 계정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앞서 영숙은 '나는 솔로' 라이브 방송에 불참할 것을 밝히면서 "제가 큰 거 하나 드릴게요"라고 개인 라이브 방송을 예고했다. 이 때문에 영숙의 라이브 방송에는 많은 관심이 모였다.
그런데 라이브 방송을 켠 영숙은 서울역에서 모습을 비췄다. 그는 "원래 저 안 오는 걸로 되어있는데, 제작진 분들 상철이한테 배웠는지 아주 집요하다. 이제 막 여기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마지막이 이거 같다. 연휴 때 안 한다고 했는데 계속 전화 왔다"면서 자신이 '나는 솔로' 라이브 방송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 중이라는 것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라이브 방송에 참석하는 것을 영철만 알고 있다고 전한 뒤 라방을 종료했다. 당시 그의 라이브 방송을 보던 시청자는 9만명이 넘을 정도였다.
이런 가운데 뒤늦게 '나는 솔로' 라방에 등장한 영숙은 "시청자 여러분께서 저한테 주셨던 과분한 사랑. 여러분이 알려주신 것처럼 따뜻하고 뜨겁게 나눠줄 수 있는 백영숙이 되겠다. 지금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지금까지 이 시간에도 지켜봐주시는 시청자분들의 공이 있었기 때문에 이 모든 기적이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더불어 영숙은 이날 불참한 옥순의 이름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오늘 옥순 언니가 올 거라고 생각해서 기대하고 있었다. 방송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저랑 옥순 언니가 사이가 돈독했다. 그런데 왜 그렇게 됐는지 모르겠다. 제가 메시지 보낸 것도 이렇게 올라오고 해가지고 그냥 얘기하고 풀면 되는 거니까 기대하고 왔는데 안 오셨더라. 그 부분이 조금 아쉽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를 들은 누군가가 헛웃음을 보이는 듯한 모습을 보이자 영숙은 "왜요? 왜 그렇게 웃어요?"라고 물었고, 분위기가 갑작스럽게 냉각됐고, 결국 PD도 급하게 라이브 방송을 종료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또 당사자 없는 데에서 뒷담화하네", "진짜 무섭다", "소름돋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영숙은 '나는 솔로' 16기 최종화에서 상철의 선택을 받았지만, 그는 상철을 선택하지 않아 커플로 이어지지 않았다.
사진= 영숙, '나는 솔로' 라이브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