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가수 유빈과 테니스 국가대표 권순우(26·당진시청)가 결별했다.
5일 유빈 소속사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유빈이 권순우와 결별한 것이 맞다. 두 사람은 최근 결별해 서로 응원하는 사이가 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근 유빈은 자신의 채널에 권순우와 찍은 사진을 모두 삭제하고, 서로 팔로우를 끊는 등의 모습을 보여 결별설이 확산됐다. 이들은 평소 '럽스타그램'을 이어왔으나, 갑작스럽게 서로의 흔적을 지웠기에 결별설에 무게가 실렸다. 결국 유빈 측이 결별을 인정하면서 결별설은 사실이 됐다.
지난 5월 열애중인 사실을 인정했던 두 사람은 5개월만에 이별하게 됐다.
남자친구인 권순우가 경기 중 '비매너 논란'에 휩싸였을 당시에도 '좋아요'를 누르며 굳건한 애정을 과시하던 유빈이 결별 사실을 인정해 네티즌들은 놀라움을 표했다.
세계 랭킹 112위 권순우는 지난달 25일 진행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단식 경기서 세계 636위 카시디트 삼레즈(22·태국)에게 1-2(3-6 7-5 4-6)로 패배했다.
패배가 확정된 뒤 라켓을 계속해서 코트에 강하게 내리쳐 부쉈고 라켓이 박살 난 뒤에도 라켓으로 의자를 두 차례 때리는 모습을 보였다. 또 짐을 챙기다가 다시 라켓을 집어들어 코트를 내리쳤다. 승자 삼레즈의 악수 요청도 무시했다.
권순우의 행동은 온라인상으로 급속도로 확산되며 비난을 샀다. 이에 유빈에게도 불똥이 튀었다.
이에 권순우는 "국가대표 선수로서 하지 말았어야 할 경솔한 행동을 했다"며 "국가대표팀 경기를 응원하시는 모든 국민 여러분과 경기장에 계셨던 관중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죄송하다"고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유빈은 권순우의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며 묵묵히 응원을 이어갔으나, 결국 공개연애 5개월만에 결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유빈, 온라인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