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유진 기자) 부산국제영화제가 개막식을 마치고 국내외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본격적인 영화 여정을 시작한다.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개막식에 이어 둘째 날인 5일부터는 본격적인 영화제 프로그램들이 영화의 전당과 해운대 일대에서 펼쳐진다.
개막식에서 올해의 아시아 영화인상을 수상한 홍콩 배우 주윤발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취재진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앞서 남동철 집행위원장 직무대행은 "지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양조위 배우가 부산에 온 것처럼, 올해는 홍콩 영화 대표 주윤발이 부산을 찾는다. 주윤발 섭외에 큰 노력을 기울였다"고 공들였던 바를 말한 바 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주윤발의 신작 '원 모어 찬스'(2023)를 비롯해 '영웅본색'(1986), '와호장룡'(2000) 등 3편의 영화가 함께 상영되며, 주윤발은 기자회견에 이어 핸드프린팅과 오픈토크를 통해 국내 영화 팬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예정이다.
2018년 JTBC 드라마 '인사이더' 카메오 출연 이후로 다시 한국을 찾은 중국 배우 판빙빙도 신작 '녹야'(감독 한슈아이)로 부산을 찾았다.
'녹야'는 낯선 곳에서 쳇바퀴 같은 삶을 사는 진샤(판빙빙 분)가 자유로운 영혼의 초록머리 여자(이주영)를 만나 돌이킬 수 없는 밤으로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올해 영화에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판빙빙은 한슈아이 감독, 이주영 등과 함께 '녹야' 기자회견에 참석해 영화 이야기를 전한다.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무빙'의 인기에 이어 넷플릭스 영화 '독전2' 오픈토크에 참석한다. 한효주는 백감독, 조진웅, 차승원 등과 함께 무대 위에 올라 다양한 촬영 에피소드 등을 털어놓을 예정이다.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거래'로 첫 OTT 드라마에 출연하게 된 유승호도 부산 국제영화제를 찾았다.
'거래'는 우발적으로 친구를 납치한 두 청년의 100억 납치 스릴러로, 올해 영화제의 '온 스크린'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유승호는 이날 오전 열리는 '거래' 제작발표회를 통해 작품 공개를 앞둔 솔직한 심경을 밝힌다.
4일 개막한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3일까지 영화의전당을 비롯해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CGV 센텀시티, 롯데시네마 대영(커뮤니티비프)까지 4개 극장 25개 스크린에서 69개국 209편, 커뮤니티비프 60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부산국제영화제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