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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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쓴 "홍현희, 육아로 자신 포기한 느낌…숨통 트이게 해주고 싶어" [종합]

기사입력 2023.10.04 19:29 / 기사수정 2023.10.04 19:29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제이쓴이 육아로 인해 에너지가 바닥난 아내 홍현희 보며 안타까워했다. 

4일 유튜브 채널 '홍쓴TV'에서는 '준범이 잔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홍현희는 "맨날 신혼 때 떡볶이 시켜서 얘기하고, 요거트 하나로 얘기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그런 시간이 없다. 마음의 여유가 없다"고 운을 뗐다. 이에 제이쓴은 "그래서 부부가 노력해야 한다. 익숙하니까 소홀해질 수 있고 그래서 노력해야 한다는 말이 이해가 안 됐는데 이제 그게 무슨 말이구나 깨닫고 있다"고 말했다. 

또 홍현희는 "나뿐만 아니라 모든 엄마들의 고민인데 자식이 태어나면 남편이 뒷전이 되는 건 사실이라고 하더라"라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쓴씨가 '커피 한 잔 먹으러 가자' 하는데도 제가 에너지가 없어서 누워 있을 때가 많다. 근데 그러면 안 될 것 같다"고 반성했다.

이어 "제가 지금 (깎아놓은) 복숭아를 안 먹는 것도 마찬가지다. 제 몸이 건강해지려면 최소 14시간 이상 공복을 유지하고, 소식과 절식을 해야 한다고 하더라. 맛 한 번만 봐도 인슐린이 나온다는데 저는 (준범이) 이유식을 만들면서 계속 맛을 보니까 여섯 일곱끼를 먹었던 셈인 것"이라고 씁쓸해했다.



한편 제이쓴은 대화를 하던 중 홍현희에게 돌연 "뽀뽀할래?"라고 물었다. 크게 당황한 홍현희는 "너무 싫다. 시어머니랑 뽀뽀 못 해. 지금 머리 넘기니까 너무 똑같다"며 기겁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방 재배치 시술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홍현희는 "그런데 그것도 에너지가 있어야 하는 것"이라며 에너지가 없는 자신을 탓했다. 그러자 제이쓴은 "내가 봤을 때 에너지보다 현희가 신경 써야 할 게 준범이라고 생각하니까 날 약간 포기한 느낌이다. 그러면 안 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홍현희가 "그런데 대부분 엄마들이 그렇다. 나부터 챙기는 게 너무하고 미안한 느낌이다"고 하자, 제이쓴은 "내가 (아기를) 봐주는데 피부과 가는 게 왜 너무하냐. 난 현희가 아기 보고 있으면 내가 돌아와서 더 재밌게 놀아줘야지 하는 마음이 생기더라. 서로 숨통 트이게 하는 게 부부가 해야 하는 노력인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홍현희는 "금쪽에 오시는 의뢰인 분들이 아기 없을 때는 안 싸웠다고 하더라. 신혼 때 너무 잘 맞았는데 아이가 생기면서 싸우게 된다는 그 말이 무슨 말인지 알 것 같다"고 말했고 두 사람은 이제 이해가 간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사진 = 유튜브 채널 '홍쓴TV'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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