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유진 기자) 박은빈이 부산국제영화제 MC로 인사했다.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에서는 배우 박은빈의 사회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식이 진행됐다.
당초 박은빈은 이제훈과 함께 올해 영화제 MC를 맡을 예정이었지만 이제훈이 허혈성 대장염 진단을 받으면서 부득이하게 영화제 일정에 참여할 수 없게 되며 부산국제영화제 역사상 처음으로 단독 MC로 나서게 됐다.
무대 위에 선 박은빈은 "아시아 최고의 영화 축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아주신 여러분을 환영한다. 10월인데도 이 곳 부산은 열기로 가득하다"고 인사했다.
이어 "오늘 부산국제영화제의 첫 단독 사회자를 맡게 돼 떨리지만, 이제훈 오빠의 응원과 여기 계신 여러분의 뜨거운 에너지를 받아서 영화제를 힘차게 진행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이 곳에서 저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베스트 여자 배우상을 받았다. 작품이 인정 받고 배우로서 상을 받는다는 것은 일을 하는데 있어서 굉장히 힘을 많이 얻게 된다"고 부산국제영화제가 주는 의미에 대해 말했다.
이어 "그렇기에 부산국제영화제는 분명 수많은 아시아 영화인에게 기회를 주고 또 용기를 주는 곳이다. 개막작을 시작으로 오늘부터 열흘간 좋은 작품들을 만나고, 국내외에서 방문해주신 수많은 영화인들을 만날 생각을 하니 무척이나 설렌다"고 떨리는 마음을 드러냈다.
4일 개막한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3일까지 영화의전당을 비롯해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CGV 센텀시티, 롯데시네마 대영(커뮤니티비프)까지 4개 극장 25개 스크린에서 69개국 209편, 커뮤니티비프 60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부산국제영화제 유튜브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