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동상이몽' 박군이 아내 바보에서 고집쟁이로 180도 돌변한다.
오는 9일 방송되는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에서는 이사를 앞두고 극도로 예민해진 박군, 한영 부부가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이 그려진다.
그간 각종 애교를 선보이며 '아내 바보' 면모를 드러냈던 8살 연하 남편 박군은 이날 180도 돌변한 모습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한다. 박군은 한영의 말에 수차례 반기를 드는가 하면, 급기야 "내가 알아서 할게!"라며 언성까지 높이기 시작했다고.
이전과 다른 박군의 거침없는 언행에 한영 역시 지지 않고 돌발 행동을 보이며 긴장감을 자아낸다. 일촉즉발의 상황이 이어지자 지켜보던 MC들도 "오늘 크게 싸우겠는데?", "둘 다 예민하다"라며 함께 긴장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군, 한영 부부가 마련한 생애 첫 자가가 최초로 공개된다. 널찍한 내부와 센스 있는 인테리어에 지켜보던 MC들은 감탄을 쏟아낸다. 하지만 정작 두 사람의 표정은 연신 어둡기만 하다.
두 사람은 설계부터 가구 배치, 작음 소품 하나하나에도 의견이 충돌하며 역대급 설전을 벌인다. 결국 한영은 "나가서 네 집을 구해"라며 폭발, 박군도 "여기가 내 집"이라며 한 치의 물러섬 없이 맞선다. 앞서 부부는 새 집의 명의를 두고 기나긴 논의 끝에 공동명의로 합의한 바 있는데, 공동명의 전쟁에 이어 '지분 전쟁'의 결말이 어떻게 흘러갈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이날 방송은 당초 2일 오후 10시 30분 방송 예정이었으나 아시안게임 탁구 경기 중계로 결방, 오는 9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SBS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