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한지혜가 부모님을 향한 사랑을 고백했다.
30일 한지혜는 "아빠 차 13년 전에 사드렸는데 아끼고 아껴 타셔서 아직도 잘 타고 계세요. 너무 곱게 잘 관리하며 타셔서 앞으로도 잘 타실 것 같아요"라며 자신의 '편스토랑' 출연 기사를 올렸다.
이어 "엄마는 첫 차 사드리고 10년 넘게 잘 타시고 오래되서 바꿔드려 7년째 타고 계신다"고 덧붙였다.
또한 "집도 제가 다 사드린건 아니고, 집 장만하실 때 돈을 좀 보태드렸다. 제가 오랫동안 일하며(벌써 일 시작한지 20년이 됐더라) 조금씩 모아온 저축으로 보탬이 된 거라. 오해 없으시겠지만 그래도 글 올려봅니다"라고 전했다.
한지혜는 지난 29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한지혜의 아버지가 집에 방문에 손수 미역국을 끓여줬다.
그는 "지혜 생일 전날 윤슬이가 아프다는 이야기를 듣고 하루 종일 슬펐다"라며 입을 열었고, "딸의 생일을 축하해 주고 싶어서 몰래 미역국을 준비했다"라고 전해 모두를 뭉클하게 했다.
한지혜는 아버지가 요리하시는 모습을 태어나서 처음 본다며 기대에 가득 찼다.
이어 한지혜의 아버지는 처음으로 딸의 육아 고충을 들었던 때의 심정을 전했다. 그는 "나도 너희들을 그렇게 키웠다. 나도 너희들을 키우면서 좀 더 잘해주고 싶었고, 가족끼리 좋은 시간을 가지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다"라며 아버지의 고충을 전해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또한 한지혜는 어떤 딸이냐는 질문에 한지혜의 아버지는 "엄마에게 차를 두 대 사줬고, 제가 타고 있는 차도 지혜가 사준 것"이라며 집까지 사주었다고 덧붙였다.
한지혜는 마지막으로 "오랜만에 '편스토랑'에서 인사드려서 너무 좋았다"며 "다음주 한주 더 남았으니 기다렸다가 꼭 시청해주세요"라며 "검소하고 성실한 우리 부모님, 그래서 딸래미가 해준 것 다 기억하고 고마워해주시는 엄마 아빠,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마무리했다.
한편, 한지혜는 검사 남편과 지난 2010년 결혼했다. 지난해 2021년 6월 한지혜는 결혼 11년 만에 딸을 품에 안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한지혜, KBS 2TV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