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효심이네 각자도생' 고주원과 하준이 유이를 두고 삼각관계에 놓일까.
30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4회에서는 강태민(고주원 분)과 강태호(하준)가 이효심(유이)에게 피티를 받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태호는 회의 도중 기업 윤리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후 강태민은 "이번 골프웨어 사업 네가 한번 맡아볼래? 네가 젊은 층 감각에 더 예민하니까 네가 한번 해봐"라며 제안했고, 강태호는 "네. 알겠습니다"라며 승낙했다.
강태민은 "그리고 아까 말한 기업 윤리 말인데 직원들 앞에서는 그런 말 하지 말자. 우리는 범죄를 저지르는 게 아니라 비즈니스를 하는 거야. 우리가 안 뛰어들어도 다른 데서 뛰어들 거고 그럼 자연히 우리는 도태되는 거야"라며 당부했다.
강태민은 "순진하고 정의로운 건 칭찬할 만한 일이지만 너나 나처럼 한 기업을 대표해서 수십만 명의 생계를 책임지는 사람의 덕목은 아닌 거 같다"라며 쏘아붙였다.
강태민은 "혹시 아침 운동했니?"라며 궁금해했고, 강태호는 "네. 회사 바로 옆에 괜찮은 피트니스가 하나 있더라고요"라며 털어놨다. 강태민은 "잘했네. 혹시 피티도 받니?"라며 질문했고, 강태호는 "네"라며 답했다. 강태민은 "그렇지. 트레이너가 있어야 뭐든 제대로 하지. 가서 일해라"라며 못박았다.
또 강태민은 이효심을 만났고, "사실 선생님 생각 많이 했었습니다. 안에서 독방에 있었는데 할 게 운동밖에 없더라고요. 그래서 선생님이랑 함께 운동하던 때 생각하면서 혼자 운동 많이 했습니다"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효심은 "그러셨군요. 실은 저도 가끔 본부장님 생각했었습니다"라며 밝혔고, 강태민은 "왜요?"라며 기대했다. 이효심은 "그렇잖아요. 매일 새벽 5시에 오셨던 분이니까 저하고는 3년이나 같이 운동하셨고. 그런 분이 갑자기 안 나오시게 되면 당연히 생각도 나고 걱정이 되죠"라며 말했고, 강태민은 "근데 그런 분이 그 시간에 다른 사람 피티 하세요?"라며 서운해했다.
이효심은 "네?"라며 의아해했고, 강태민은 "농담이에요. 질투 나서 그래요. 선생님만큼 운동 잘 가르치시는 분은 없지 않습니까. 선생님 최고예요. 전 항상 그렇게 생각했습니다"라며 호감을 표현했다.
특히 강태민은 강태호와 같은 시간 헬스장을 찾았고, 이효심을 두고 삼각관계에 놓이는 전개가 예고돼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