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박나래가 구 썸남 양세찬에게 '전 플러팅'을 선보였다.
29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나래가 추석맞이 전 부치기에 돌입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나래는 새벽 5시를 넘긴 시간에 한껏 부은 얼굴로 기상을 했다. 전현무는 "매일 아침 부은 얼굴로 기상"이라는 자막이 고정이라면서 웃음을 터트렸다.
박나래는 생활 한복 차림에 헤어밴드까지 착용하고는 달달한 꿀물로 기력 충전을 했다. 추석을 맞아 주변의 고마운 분들에게 명절음식을 선물하기 위해 전을 20인분 만들 계획이라고.
박나래는 이미 전날 오후 3시부터 7시간에 걸쳐 할머니표 레시피로 돼지 꼬치를 만들고 엄마표 땡초 동그랑땡도 만든 상태였다. 멤버들은 "전집에서도 이렇게는 안 하겠다", "전집도 분업을 한다"면서 박나래가 혼자 전을 부치는 것을 보고 염려했다.
박나래는 자신이 먹을 것이 아니라 고마운 분들에게 선물하는 것인만큼 위생을 위해 마스크까지 끼고 본격적으로 요리를 시작했다. 박나래는 바닥에 앉아서 전을 부치며 "이래서 어머니들이 골병 드는 거다. 명절증후군이 벌써 온다"고 했다.
박나래는 산적을 부친 지 2시간 만에 산적 300개 완성한 뒤 동태전, 새우전, 버섯전, 가오리찜을 차례로 만들었다.
한창 요리 중이던 박나래는 마당으로 나오더니 화로에 연탄, 숯을 넣고 토치를 활용해 불을 붙였다. 박나래는 45만 원 어치의 떡갈비를 굽기 위해 움직였다. 박나래는 먼저 떡갈비를 프라이팬에 올린 뒤 얇고 넓은 모양으로 펴서 초벌로 구웠다. 이어 식용유를 칠한 석쇠에 올려 직화로 굽고 연잎으로 고기를 감쌌다.
그때 박나래의 이웃주민이자 한때 핑크빛 썸 기류가 있었던 양세찬이 등장했다. 양세찬은 박나래의 주방을 보고 "종갓집이야?"라고 물어봤다. 박나래는 양세찬에게도 음식을 나눠주려고 부른 것이었다.
박나래는 양세찬이 전 나눔을 고마워하자 "저녁에 전화하면 전화나 받아"라고 말했다. 양세찬은 "제발 맨 정신에 전화해달라. 새벽 2, 3시에 전화하지 말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나래는 양세찬을 보내고 전을 포장하면서 편지도 썼다. 박나래는 혼자 사는 윤균상, 송해나, 입짧은 햇님, 장도연 등에게는 퀵으로 전을 보내고 특별히 3분에게는 직접 배달을 간다고 했다.
박나래는 지인을 통해 알게 된 야코포를 만나 전을 선물하고 KBS 연구동으로 이동해 은인이라는 김상미 PD를 만났다. 박나래는 마지막으로 오은영 박사를 만나 전을 건네고 만신창이가 된 얼굴로 집으로 돌아왔다.
사진=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