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한국 LOL 국가대표팀이 자랑스러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LOL 국가대표팀은 29일 오후 중국 항저우 e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LOL 종목 결승전 대만과의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한국은 '스트리트 파이터5'에 이어 두 번째 e스포츠 금메달을 획득했다. 'FC 온라인' 종목의 동메달을 포함하면 현재 한국이 확보한 e스포츠 메달은 총 3개다.
1세트에서 한국은 깜짝 '신지드' 선택으로 변화를 준 대만을 상대로 전혀 흔들리지 않고 무난한 승리를 거뒀다. '카나비' 서진혁의 렐이 든든하게 라이너들을 뒷받침하는 동안, '쵸비' 정지훈의 아리와 '룰러' 박재혁의 자야는 실수 없이 무럭무럭 성장했다.
주요 오브젝트를 중심으로 스노우볼을 굴린 한국은 24분 경 '케리아' 류민석의 결정적인 플레이에 힘입어 쐐기를 박았다. 류민석의 알리스타가 날카롭게 진입하면서 '도고' 지우즈좐의 제리가 순식간에 쓰러졌으며, 이에 한국은 '내셔 남작 버프'를 얻고 굳히기에 돌입했다.
한국은 매우 유리한 상황에서도 '마법공학 드래곤의 영혼'을 챙기는 등 안정적으로 운영했다. 이후 적진으로 진입한 한국은 28분 경 대승을 거두면서 넥서스를 파괴했다.
2세트 한국은 대만의 정글러 '카사' 훙하오쉬안의 뽀삐가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세를 펼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다소 어려워질 수 있는 상황에서 한국은 노련한 운영으로 흐름을 풀었다. 적극적인 시야 장악과 스펠 및 궁극기 체크로 한국은 유리할 때에만 싸움을 시도했다.
17분 경 미드 전투 승리로 물꼬를 튼 한국은 19분 드래곤 앞 싸움에서 완승을 거두면서 승기를 잡았다. 잘 성장한 '포포' 주쥔란의 니코가 없을 때 이니시를 시도해 큰 득점을 얻었다. 21분 '내셔 남작'까지 사냥한 한국은 정비 후 게임을 마무리하기 위해 이동했다.
한국은 벼랑 끝에 몰린 대만을 강하게 압박해 승기를 쥐었다. 어느새 성장 차이는 1만 골드 가까이 벌어졌다. 결국 한국은 25분 봇 라인 전투에서 완승을 거두면서 넥서스를 파괴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