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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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LOL 대표팀, '벼랑 끝'서 탈출... 베트남 꺾고 銅 확보 [항저우 AG]

기사입력 2023.09.29 17:54


(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한국 LOL 대표팀에 일격을 당한 탓일까. 중국이 베트남에 흔들리면서 가까스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중국 LOL 국가대표팀은 29일 오후 중국 항저우 e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LOL 종목 동메달 결정전 베트남과의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첫 세트 패배 이후 위기에 몰린 중국은 2, 3세트에서 내리 승리하면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e스포츠가 정식 종목으로 편입된 이후, 첫 동메달을 획득했다.

1세트 20분 만에 5000골드 이상 격차가 나는 등 굴욕적인 패배를 당한 중국은 2세트에서는 다시 흐름을 되찾았다. 미드 라이너 '나이트' 줘딩이 제이스로 맹활약을 펼치는 가운데, 미드-정글의 호흡에 힘입어 1세트의 부진을 되갚아줬다. 이번엔 중국이 20분 만에 5000골드 이상 성장 차이를 벌렸다.

물흐르는듯이 운영을 이어간 중국은 21분 '내셔 남작'을 사냥하고 굳히기에 나섰다. 빠른 정비 이후 공성 단계에 돌입한 중국은 25분 넥서스를 파괴하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3세트는 메달이 걸린 만큼 1, 2세트와 다르게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베트남이 중요 오브젝트에서 연달아 득점을 기록하면서 우위를 점한 상황. 중국에는 '나이트' 줘딩이 있었다. 니코를 선택한 줘딩은 28분 결정적인 한타에서 활약하며 팀의 4킬에 일조하고 역전을 만들어냈다.

한번 흔들린 베트남은 연이어 무너졌다. 결국 32분 베트남이 다소 조급하게 전투를 시도하면서, 중국은 한타 대승 이후 넥서스를 마무리하고 동메달을 확보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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