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나 혼자 산다' 이찬혁의 모친이 '악뮤' 이찬혁, 이수현의 독립 당시를 회상한다.
29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엄마에게 생애 첫 요리를 대접하는 아들 이찬혁의 모습이 담긴다.
이찬혁은 엄마와 함께 연남동 데이트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엄마의 취미인 ‘다꾸(다이어리 꾸미기)’를 함께 해주는 ‘워너비 아들’의 면모를 보여준다.
각자의 작품에 몰입한 모자(母子)는 어느새 서로를 향한 견제를 시작해 웃음을 자아내는가 하면 이찬혁은 “이게 바로 재능이라는 것”이라며 처음 해본 자신의 작품에 우쭐해한다.
이어 서로의 작품에 대해 냉정한 평가를 펼친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
이찬혁은 오직 엄마를 위한 요리도 선보인다. 그는 “내가 엄마에게 해주는 미역국, 두 유 원트?”라고 물으며 직접 적은 미역국과 제육볶음 레시피까지 준비해 야심 차게 요리를 시작한다.
그러나 요리 초입부터 대놓고 ‘엄마 찬스’를 쓰는가 하면, 냉장고 불시 점검에 진땀을 흘리며 변명을 쏟는 흔한 ‘K-아들’의 모습을 보여줘 폭소를 유발한다.
우여곡절 끝에 엄마를 위한 찬혁 표 백반 요리 한 상이 차려진다. 이찬혁의 모친은 “네가 처음 해준 음식”이라며 감동과 기대로 맛을 보지만 묘한(?) 표정을 지어 눈길을 모은다. 이어 두 사람이 동시에 웃음을 빵 터트리는 모습과 고개를 들지 못하는 이찬혁의 모습도 포착돼 어떤 상황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이어 이찬혁은 엄마와 속 깊은 대화의 시간을 보낸다. 바로 동생 이수현과 같은 시기, 각자 독립을 선언했을 당시를 언급하는 것.
중학생 때부터 홈스쿨링을 하느라 가족과 늘 함께였다는 이찬혁은 “(부모님과) 떨어진다는 건 용기가 필요했다”라고 회상한다. 이찬혁의 엄마는 당시 충격으로 “한 달 동안 울었다”라고 고백한다.
자녀들의 독립 3년 차, 지금 엄마의 마음은 어떻게 바뀌었을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나 혼자 산다’는 29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한다.
사진 = MBC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