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FC 온라인'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곽준혁의 동메달로 한국 e스포츠 역사상 첫 메달을 획득했다. 'FC 온라인' 종목은 연습 단계부터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진 넥슨의 지원사격에 메달을 위한 원동력을 얻을 수 있었다.
지난 27일 곽준혁은 중국 항저우 e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패자조 결승전에서 태국 대표 파타나 삭 바라난에 1-2로 아쉽게 패배하며 동메달로 대회 여정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곽준혁은 e스포츠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최초의 국제 스포츠대회인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첫 e스포츠 메달’이라는 값진 성과를 얻으며 많은 팬들의 격려와 응원을 받았다. 또 다른 국가대표 박기영 선수는 4위를 기록하며 유망주로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간 넥슨은 'FC 온라인' 한국 국가대표팀이 최상의 환경에서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했다. 넥슨은 먼저 아시안게임이 1년 연기되면서, 지난 2월 국가대표 선수의 경쟁력을 재평가하기 위한 추가 선발전과 종합 평가를 진행해 가장 경쟁력 있는 선수들로 대표팀을 꾸리는 데 힘을 보탰다.
지난 8월에는 21개국 ‘FC 온라인’ 대표 선수단이 참여하는 아시안게임 공식 사전 대회 ‘로드 투 아시안게임(RDAG)’의 한국 개최를 지원하며 한국 대표팀 선수들의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데 힘썼다.
또한 넥슨은 대회 준비 기간 동안 국가대표팀이 편하게 휴식을 취하고 연습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경기도 동탄 신축 아파트에 40평 규모의 숙소 공간을 마련했다. 휴식을 위한 개인 침실, 감독실로 활용할 수 있는 알파룸, 그리고 넓은 공간의 연습실을 마련해 훈련을 위한 PC와 모니터 등 장비를 제공했으며, 훈련과 생활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했다.
아울러 이번 아시안게임 e스포츠에 대한 관심도를 끌어올리고자 선수들의 대회 준비 과정을 ‘Gold or Nothing’이라는 시리즈 영상으로 제작해 공개해왔다. 두 선수가 한국 국가대표팀에 선정됐던 영광의 순간부터 체계적인 과학화 훈련 과정, ‘로드 투 아시안게임(RDAG)’ 출전, e스포츠 국가대표단 출정식까지 비하인드 스토리를 예능형 콘텐츠로 유쾌하게 풀었다.
넥슨은 아시안게임 여정을 끝내고 오는 10월 6일 ‘FC 온라인’의 국내 최상위 정규리그 ‘eK 리그 챔피언십 시즌2’를 개막한다. 시즌에서 곽준혁 선수는 KT 소속으로, 박기영 선수는 미래앤세종 소속으로 출전해 이번 아시안게임 흥행의 기운을 리그로 이어간다.
현장에서 선수들을 응원한 ‘FC 온라인’ 서비스 총괄 넥슨 박정무 그룹장은 “게임이 국제대회에서 당당히 스포츠로 인정받는 순간에 함께할 수 있어 대단히 영광스러웠다”면서 “꿈의 무대에서 지금껏 동고동락해온 우리 선수들이 활약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가슴이 벅차고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사진=넥슨 제공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