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나는 솔로' 16기 정숙이 영철에게 빚이 있다고 고백했다.
27일 방송한 ENA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 정숙은 영철과의 데이트에서 진지한 이야기를 했다.
정숙은 영철에게 "가진 게 없다. 쓰기 바빠서. 빚도 많다"라고 고백했다.
영철은 "난 빚은 없다"라고 말했다. 정숙은 "알려줘야 할 건 알려줘야 한다"라고 하자 영철은 끄떡였다.
영철은 "그렇다고 많이 모아놓은 것도 없다. 집이 없다. 부모님과 있다 보니"라고 이야기했다. 정숙은 "난 집이 있다. 빚으로"라고 밝혔다.
MC 이이경은 "둘이 합치면 되는 거 아닌가요?"라고 말했다.
정숙은 영수, 옥순에게 고민을 상담했다.
아이가 없는 정숙은 "이 사람이 그 정도의 열정을 보여주지 않으면 나는 내 사람들을 설득할 수 있는 방법이 하나도 없다. 우리 부모님이다. 이 사람이 내게 정말 목을 매줘야 한다"라며 울컥했다.
이후 등장한 '아이 둘 양육자' 영철은 "왜 갑자기 이렇게 나약해졌냐. 약해지지마. 난 그냥 너의 모습을 좋게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정숙은 "최종 선택을 앞에 두니 되게 많은 생각이 들고 좀 그렇다"라며 털어놓았다.
영철은 "너와 오늘이 가기 전에 하고 싶은 말은 있었다. 네가 어떤 선택을 하든 부담을 안 가졌으면 좋겠다. 이게 정말 어려운 거라는 걸 나도 안다"라고 했다.
이에 정숙은 "현실적인 문제들이 생각보다 많이 크고 무겁다. 카메라와 마이크 때문에 터놓지 못했던 이야기들이 많은데 이걸 한 번 얘기할 시간을 갖겠다는 약속을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요청했다.
영철은 "어떤 결과가 나오든 밖에서 너와 이야기할 거다. 촬영 끝나자마자 할 거다. 최종 선택을 하든 안 하든 그건 너의 몫이지만 그로 인해 내가 받을 상처는 내 몫이다"라며 약속했다.
사진= ENA·SBS Plus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