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정준하가 심형탁과 4년 만에 재회를 한 뒤 눈물을 글썽였다.
27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는 심형탁, 사야 부부와 처가 식구들과 함께 정준하의 식당을 방문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심형탁, 사야 부부와 처가 식구들은 셀프 사진관에 방문해 단란한 가족사진을 촬영했다. 심형탁은 장인어른과 커플룩을 맞춰 입고 화목하게 사진을 찍어 보는 이까지 미소 짓게 했다.
이후 심형탁은 처가 식구들을 데리고 정준하를 만나러 갔다. 심형탁은 '마음속 은인' 정준하를 만나자마자 악수를 하며 울컥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심형탁은 이전 방송에서 "내가 전화번호를 바꾸고 힘들었을 때 사람들과 연락을 끊었다. 정준하 형은 내가 약간 힘들어질 때부터 연락을 못 했다. 이번에 전화를 딱 받더니 '형탁아, 네가 언제 연락이 오나 했다'라고 했다"라고 정준하와의 애틋한 일화를 전한 바 있다.
스튜디오에서도 심형탁은 "준하 형 같은 경우에는, 저를 '무한도전'에 데리고 나가준 형이다. 길을 만들어 준 형님이라 은인 같다"라며 정준하에게 감사를 표했다.
식당에서 마주한 정준하는 심형탁에게 "눈물 날 것 같다. 얼마 만이냐"라며 재회에 기뻐했고, 심형탁도 울먹이며 "4년 넘은 것 같다"라고 대답했다.
눈물이 맺힌 심형탁을 보며 정준하는 "너 억지로 눈물 짜내지 마라. 형은 정말 눈물 날 것 같다"라며 심형탁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정준하는 심형탁의 촬영 때문에 결혼식에 가지 못한 미안함에 처가 식구들까지 식당에 초대한 것. 더불어 정준하는 아내가 일본인인 만큼 제법 능숙한 일본어 실력을 자랑하며 자기소개를 했다.
이날 정준하는 심형탁의 친형처럼 사야과 처가 식구들에게 고기를 대접하며 '1등 한국 신랑감'의 면모를 드러냈다. 정준하는 "나는 옛날에 일본 처가 식구들 만나면 다 풀 코스를 대접하고 모셔다드린 다음에, 혼자 순댓국 먹었다"라며 다정한 모습을 틈새 자랑했다.
이에 심형탁이 "오늘 처가 식구들을 챙겨드리느라 간장게장을 못 먹었다"라고 받아치자, 정준하는 "먹을 생각을 하면 안 된다"라고 단호하게 이야기했다.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