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방탄소년단(BTS) RM이 꾸준히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최근 RM은 대한법의학회에 1억 원을 기부했다. RM의 이번 기부는 tvN 예능 프로그램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인간 잡학사전 - 알쓸인잡'을 통해 만난 법의학자 이호 전북대 교수와 인연으로 이뤄졌다.
RM의 기부금은 법의학자 인재 양성, 학술 연구, 법의학 제도 개선 사업 등에 쓰일 예정이다. RM은 "법의학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사명감으로 법의학자의 길을 걷고 계시는 분들을 진심으로 존경한다. 법의학자의 양성과 지원, 법의학회의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대한법의학회는 RM에게 감사패를 증정하고 대한법의학회 명예회원 자격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알려졌다.
RM의 의미 있는 기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RM은 2021년, 2022년 문화유산 보존 및 복원을 위해 1억 원씩 기부한 바 있다. 지난 15일에부터는 열린 국립고궁박물관 특별전 '활옷 만개(滿開)-조선 왕실 여성 혼례복'에는 RM의 기부로 보존 처리가 된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의 활옷이 전시돼 화제를 모았다.
기부금을 전달하며 RM은 평소 전통 미술에 관심이 많았다며,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을 통해 보존처리가 필요한 국외 소재 문화재가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 이 문화재들이 다시 세상에 나오면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지난 6월 RM은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 홍보대사로 위촉돼 초상권과 목소리 등의 재능을 기부했다.
국유단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여한 RM은 "전사자 유해발굴은 조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치신 모든 분을 존경하고 그분들께 최고의 예를 갖추는 일"이라며 "국가적으로 중요한 사업인 만큼 큰 사명감을 가지고 유해발굴감식단이 수행하는 의미 있는 활동을 국내외로 널리 알리는 데 힘쓰겠다"라는 각오를 내비쳤다.
의미 있는 기부를 통해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RM. 그가 보여준 선한 영향력이 훈훈함을 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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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