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김수미, 서효림이 각별한 고부사이를 자랑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JTBC '짠당포'에는 김수미, 서효림, 정준하가 출연했다.
김수미는 기자들에게 자신의 마음대로 며느리 서효림의 혼전임신을 알린 바 있다. 서효림은 "친한 기자한테"라고 입을 열었다.
김수미는 "(서효림과) 예능 프로그램을 같이 하고 있었다. 어느 날 얘가 얼굴이 까칠했다. 그게 얘가 임신했을 때다"라며 "얼굴이 까칠하고 얼굴에 버짐도 피었다. 물어봤더니 얘가 '아니다 요즘 피곤해서 그렇다' 그랬다. 근데 내 손녀를 임신한 줄 몰랐다"라고 이야기했다.
서효림은 "조심스러웠다. 근데 김수미가 결혼 전에 친한 기자분한테 전화로 말했다"라며 혼전임신이 기사화된 배경을 밝혔다.
당시 서효림과 아들의 연애 조차 몰랐다는 김수미는 "그래서 결혼식 준비를 20일 만에 다 했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김수미는 "내가 뭐 한번 한다 하면 빠르다. 그래서 결혼식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서효림은 시어머니 김수미를 '엄마'라고 부르는 등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서효림은 '배우 서효림'보다 '김수미 며느리'로 불리는 것에 대해 "단점보다는 장점이 훨씬 많다고 생각한다. 그로 인해서 어르신들이 예쁘게 봐주신다"라고 답했다.
"솔직히 모르고 결혼한 것도 아니다"라는 서효림은 "예를 들어서 다시 결혼을 하면 엄마 같은 시어머니가 있으면 좋겠냐는 질문에는 무조건 예스다. 남편은 조금 고려를 해봐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김수미는 "남편이랑 늙어서까지 살려면 고쳐지지 않는 건 포리해라. 안 고쳐진다. 그거 고치려다가 늙는다. 포기할 건 포기하고 기본만 되면 살고, 아니면 끝내라"고 조언을 전했다. 서효림은 "저한테도 '아니다 싶으면 끝내'라고 말씀하신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수미는 "한번 얘네 심각하게 싸우고 서효림한테 메시지가 왔다. '남편이 술을 좋아해서 괴롭다' 그래서 '잘 생각해 보고 둘째 생기기 전에 끝내. 몇 달 연예계 시끄러우면 그만이지' 이렇게 보냈다. 진심으로 사람 대 사람으로, 시어머니를 떠나서 참지 말라고 그런다"라며 일화를 공개했다.
사진=JTBC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