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7.01 18:04 / 기사수정 2011.07.01 18:07
[엑스포츠뉴스=헬스/웰빙팀] 일반적으로 우리의 얼굴은 창피할 때, 부끄러울 때, 당황할 때, 화가 날 때, 날씨가 추울 때, 술을 마셨을 때 등 수많은 경우에 순간순간 붉게 달아오르곤 한다.
이처럼 얼굴이 빨개지는 원인은 우리가 조절할 수 없는 자율신경에 의해 얼굴에 분포해 있는 혈관이 확장되면서 생겨나는 단순한 현상이다.
그러나 단순히 얼굴이 붉어지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보다 얼굴이 쉽게 화끈거리고 붉어지는 것이 오래 지속되는 경우 '자율신경실조증'에 의한 '안면홍조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혜은당한의원 한의학 박사 정수경 원장을 통해 안면홍조증과 자율신경에 대해 알아보자.
이유 없이 붉어진 얼굴, 원인은 자율신경?
'안면홍조증'은 일반적으로 상체나 안면부의 강한 후끈거림으로 시작되고, 이후 피부 붉어짐(홍조), 땀, 그리고 차갑고 끈적끈적한 느낌으로 이어지며, 전형적으로 이러한 증상들은 머리에서 시작되어 목과 가슴 쪽으로 아래 방향으로 퍼지기도 한다.
가슴 두근거림, 머리의 압박감 등 불쾌한 느낌들과 동반될 수 있으며, 안면홍조가 밤중에 나타나면, 불면증이 생겨 낮 시간 동안 집중력 저하, 기억력 장애를 초래하고 화를 잘 내고 탈진이 될 수도 있다. 또 대인관계에 있어 악영향을 끼칠 수 있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다.
'안면홍조증'은 갱년기 여성의 대표 질환으로 호르몬 감소로 인해 발병되지만 '자율신경실조증'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이 증상은 긴장과 스트레스가 지속되어 자율신경의 균형에 금이 가고 여러 가지 부작용을 만들어내는 질환이다. 주로 교감신경이 과도하게 항진되고, 부교감신경이 억제되는 상황이 발생하는데, 이때 두통, 불면, 가슴 두근거림, 이명 등의 증상이 발생하며, 안면홍조도 나타나게 된다.
이 경우 피부과에서 레이저 시술과 베타수용 차단제를 통한 치료방법이 사용된다. 그러나 선천적으로 피부가 얇은 경우 치료를 받더라도 효과가 없거나 심지어는 더 나빠지는 경우가 발생되기도 한다.
또한, 근본 원인을 치료하지 않으면 쉽게 재발할 수 있어, 부작용이 적고 근본원인을 치료해 재발 가능성을 낮춘 한방치료가 각광을 받고 있다.
안면홍조, 자율신경 균형 맞춰야
한방에서는 안면홍조의 원인을 내부의 열이 안면부로 올라가거나 스트레스를 받아 간화가 발생됐거나, 체질이 약해지면서 음허로 인한 허열이 생긴 경우로 나눠 치료를 한다.
습열담 체질이거나 열을 쉽게 발생시키는 음식을 많이 섭취해 내부 열이 올라가는 경우에는 노폐물을 제거하면서 내부의 열을 꺼뜨리고, 스트레스나 심경변화로 심화나 간화가 발생하는 경우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심화나 간화를 다스리는 방법으로 치료한다.
혜은당한의원은 기본적인 원인에 따른 한약치료 이외에 자율신경계를 안정시키고 해당 장부의 열을 조절할 수 있는 침 치료와 약침치료를 병행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효소와 생식을 이용한 해독체질개선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환자에게 맞는 한방 스킨, 크림, 에센스를 처방하여 피부상태를 개선하고 발적감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주도록 하고 있다.
안면홍조에 대해서 정수경 박사는 '여성의 안면홍조에 대한 이선탕가미방의 증상 완화 효과 및 안전성 평가를 위한 임상연구' 논문을 통해 안면홍조증 환자들의 치료를 개선하고, 인체에 대한 독성이나 부작용이 일반적으로는 나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입증한 바 있다.
정수경 박사는 "안면홍조의 원인이 되는 자율신경계는 스트레스와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평소 운동, 명상, 음악감상 등으로 스트레스와 감정조절에 주의하며, 여름철의 경우 자외선으로 인해 안면홍조가 발생할 수 있어 외출시 자외선 차단 크림을 바르거나 모자를 Tm는 것이 좋다. 또 안면홍조 자체가 또 다른 스트레스를 부르기 때문에 증상 초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혜은당한의원은 환자들이 신뢰를 하고 치료에 임하실 수 있도록 '고객만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도움말 = 혜은당한의원 정수경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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