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혼례대첩’ 로운이 '조선 최고의 울분남'으로 변신한다.
오는 10월 30일 첫 방송 될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혼례대첩’은 조선 시대 청상부마와 청상과부가 만나 원녀, 광부(조선시대 노처녀와 노총각을 이르는 말) ‘혼례 대작전’을 펼치는 고군분투 중매 코믹 멜로 드라마다. 한양 최고 울분남 청상부마 심정우와 이중생활을 하는 청상과부 정순덕이 힘을 모아 우당탕탕 ‘조선판 러브 액츄얼리’를 선보인다.
무엇보다 ‘혼례대첩’은 ‘대박부동산’에서 탄탄한 필력을 자랑한 하수진 작가와 ‘출사표’, ‘저스티스’, ‘나의 흑역사 오답노트’로 생동감 넘치는 쫄깃한 연출력을 뽐낸 황승기 감독, 다양한 작품에서 입체적인 연기력을 입증한 배우 로운과 조이현이 의기투합해 2023년 하반기 가장 기대되는 드라마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쉴 틈 없는 작품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배우 로운은 ‘조선 최고 울분남’이라는 별명이 붙은, 청상부마 심정우 역을 맡아 색다른 연기 변신에 나선다. 로운이 맡은 심정우는 최연소 장원급제를 했을 만큼 명석한 두뇌를 가졌지만, 혼례 중 세상을 떠난 공주로 인해 출사 길도, 혼사 길도 막혀 버린 비운의 인물. 꼰대력 넘치는 원칙주의자 유교보이 심정우로 한층 더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할 로운의 도전에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 ‘혼례대첩’ 로운이 청상부마이자 ‘조선의 최고 울분남’ 심정우로 등장한 첫 장면이 포착돼 시선을 사로잡는다. 극 중 심정우(로운)가 8년째 혼인무효 상소를 접수하는 장면. 심정우는 꽃 미모가 화사하게 돋보이는 연분홍의 한복을 입고 결연한 표정을 드리운 채 비장한 걸음으로 승정원으로 향한다. 이어 심정우가 승정원의 관리에게 매서운 눈빛을 번뜩이며 울분을 터트려 그 이유에 대한 궁금증을 치솟게 하는 것. 과연 ‘조선 최고의 울분남’ 심정우로 첫 코믹 사극을 시도하는 로운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이 어떻게 그려질지 이목이 집중된다.
그런가 하면 로운은 “대본을 읽을 때부터 재미있게 읽었던 작품인데 현장에서도 배우분들과 호흡을 맞춰보니 더 재미있게 느껴졌다. 이전 작품들과는 또 다른, 새로운 심정우라는 캐릭터가 나온 것 같다”라는 당찬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시청자들에게 “오랜만에 사극으로 다시 인사드리게 되었는데 첫 방송까지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라는 말을 남겨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제작진은 “로운이 ‘혼례대첩’을 통해 그동안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혼례대첩’에서만 볼 수 있는 충격의 울분 페이스를 선보이게 될 것”이라는 말과 함께 “로운이어서 가능한, 로운 표 코믹 멜로 사극의 진수를 알려줄 ‘혼례대첩’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려달라”고 전했다.
한편 KBS 새 월화드라마 ‘혼례대첩’은 10월 30일(월) 오후 9시 45분에 첫 방송 된다.
사진 = KBS 2TV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