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남궁민과 박은빈이 안방 왕좌를 노리며 연기렬 대결을 펼친다.
지난 2019년 방영된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 새단장과 운영팀장이 4년후 '대상 배우'가 되어 토요일 황금시간대 치열한 접전을 벌인다.
해당 작품에서 두 사람은 각각 만년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팀 ‘드림즈’에 새로 부임하는 신임단장 백승수 역과 국내 유일 여성이면서 동시에 최연소 운영팀장인 이세영 역을 맡아 찰떡 케미를 보였다. 이에 마지막회 시청률 22.1%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동료로 함께한 두 사람이 경쟁자가 되어 '연인'과 '무인도의 디바'로 선의의 경쟁을 벌이게 돼 이목을 모은다.
남궁민은 오는 13일 오후 9시 50분 MBC 금토드라마 '연인' 파트2로 돌아온다. '연인'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멜로 드라마다. '제왕의 딸, 수백향’,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의 황진영 작가와 ‘검은 태양’의 김성용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파트1에서 남궁민은 어느 날 갑자기 능군리에 나타난 미스터리한 사내 이장현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9월 2일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12.2%, 수도권 기준 11.5%를 나타내며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하며 마무리했다.
'연인' 파트2에서는 가슴 아픈 이별 이후 장현과 길채가 조선과 청나라에 오가며 보여주는 색다른 공간은 물론 인물들의 격변이 주요 시청 포인트가 될 예정이다.
남궁민은 "파트2에서는 파트1보다 더 재미있고, 더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빨리 말씀드리고 싶어서 입이 간질간질하다"며 파트2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에 맞서는 박은빈은 오는 28일 오후 9시 20분 tvN 새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로 대중을 만난다.
15년 만에 무인도에서 구조된 가수 지망생 서목하(박은빈 분)의 디바 도전기를 그린다. ‘호텔 델루나’, ‘빅마우스’ 등을 연출했던 오충환 감독과 ‘당신이 잠든 사이에’, ‘스타트업’ 등을 집필했던 박혜련 작가가 세 번째로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을 지닌 박은빈이 각자만의 무인도에 갇힌 이들에게 어떤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지 기대를 모은다.
남궁민은 '스토브리그'로 첫 연기 대상을 수상한 이후 MBC 드라마 '검은태양'으로 한번 더 대상의 영광을 누렸다. 박은빈은 '스토브리그' 이후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통해 제 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함께 작품을 출연해 호흡을 맞췄던 두 배우가 이제는 '대상 배우'가 되어 각각의 작품으로 연기 대결을 펼치게 됐다. 어떤 작품이 더욱 대중의 사랑을 받을지 주목된다.
사진=SBS, MBC, tvN,, 엑스포츠뉴스DB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