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열일' 행보를 보이고 있는 스타들이, 번아웃을 호소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덱스101'에서 덱스는 번아웃을 호소했다. 대세로 떠오른 덱스는 다수의 웹예능에 이어서 방송, OTT 예능까지 접수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는 "최근에 제가 정말 벼랑 끝에 몰려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내 현재 상황이 그래서 진짜 이거 펑크 낼까? 이런 생각이 들 정도였다"며 "생각으로는 할 수 있잖아"라고 토로했다.
이어 덱스는 "그 정도로 궁지에 몰려 있는 상황에서 또 막 스케줄이 들어왔다"고 말했다. 그는 그때 "그냥 죽자, 이번 년도에는 죽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원래였으면 다 물러야 됐을 스케줄을 그냥 다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덱스는 "지금은 무조건 눈 딱 감고 밀어붙일 시기다, 그냥 계속 밀어붙여야 된다는 생각으로 스케줄 잡아서 하고 있다"며 "올해까지는 쉼 없이 달려야 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11일에는 최근 솔로 앨범을 발매한 방탄소년단 뷔가 유튜브 채널 '슈취타'에 출연해 힘들었던 순간을 고백했다.
그는 2018년을 꼽으며 "우리가 왜 힘들었는지 많이 몰랐다"라고 이야기했고, 슈가 역시 "중간중간 번아웃이 많이 왔다. 태형이가 그런 순간이 왔을 때 많이 힘들었구나 싶었다"고 답했다.
그는 "하루만 쉬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2018년에 '페이크 러브' 뮤직비디오를 찍고 안무 연습 쉬면 안될까 물어봤지만 쉴 순 없었다. 그런 현실에 부정적이고 힘든 마음이 가득해졌다"며 "아무런 방법이 떠오르지 않아서 다쳐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때의 생각을 바꿔주고 싶다"고 고백했다.
예능 블루칩으로 떠오른 주우재 역시 KBS 2TV '홍김동전'에서 "한 3주를 하루도 못 쉬었다. 심적으로 너무 힘들었다"고 번아웃을 토로했다. 그는 "달력을 보는데 아예 쉬는 날이 없이 차 있으니 스트레스가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놀라서 세호 형한테 전화를 했다. 그런데 형이 '나 트와이스 콘서트 왔어. 끊어야 할 것 같아'라고 말하며 전화를 끊었다"고 말해 자신의 힘듦을 웃음으로 승화시키기도 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튜브 채널 '덱스101', '슈취타', KBS 2TV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