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결혼은 하게 되면 하고, 안하면 안할 수도 있다는 열린 마음으로 생각해요."
배우 정소민이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결혼'과 '현실'에 대한 밀접한 표현으로 코미디 연기를 과감하게 펼친 정소민은 '30일'을 촬영하며 또 한 번 결혼의 어려움을 확인했다.
그는 "서로 다른 사람이 만나 인정하고 받아들인다는 게 역시 쉽지 않다는 걸 한 번 더 느꼈다. 그걸 맞춰 나가는 사람들이 대단하다"며 기혼자들에 대한 존경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강하늘과 부부 연기를 펼치면서 결혼에 대한 자극을 받은 적 없냐는 질문에 "결혼을 상상했을 때는 저 둘이 잘 맞을 때 같이 야식 시켜먹고 수다 떨면 재밌겠다고 생각했다. 그 순간이다"라며 "잘 맞을 때 이야기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추석연휴 마지막날인 10월 3일 개봉하는 '30일'. 정소민은 개봉을 앞두고 무대인사 활동을 한 후에는 조카를 육아할 예정이라고.
하지만 정소민은 '결혼 언제 하니' 등의 명절 잔소리에 대한 걱정은 없어보였다. "(결혼은) 제가 일찌감치 포기하게 만들었다. 아무것도 제게 기대하지 말라고 했다. 그래서 그런지 결혼 잔소리는 안하신다"고 밝힌 정소민은 조카가 생긴 덕에 집안 분위기가 밝아지고 따뜻해졌다며 "눈을 돌리신 것 같다"고 안도해 현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한편, '30일'에서 은퇴하냐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과감하게 자신을 내려놓은 정소민은 코믹한 이미지로 굳어질까 하는 우려는 없다고 이야기했다.
"어떤 장르를 해도 이미지가 굳을 것 같다는 걱정은 아직 한 번도 안 한 것 같다"는 그. 정소민은 모든 작품에 최선을 다해왔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눈을 빛냈다.
한편 '30일'은 10월 3일 개봉한다.
([엑's 인터뷰③]에 계속)
사진 = 마인드마크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