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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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현빈' 이동준, 과거 '스티븐 시갈'과의 영화담 밝혀

기사입력 2011.07.01 09:08 / 기사수정 2011.07.01 09:08

온라인뉴스팀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누리 기자] 배우 이동준이 영화제작 실패 때문에 부인에게 각서를 써본 적이 있다고 밝혀 화제다.
 
30일 SBS '스타 부부쇼 자기야'에서는 '부부라는 이름 이제 내려놓고 싶다'라는 파격적인 주제로 토크를 나눴다.
 
젊은 층에게 50대 현빈으로 유명세를 치렀던 이동준은 과거 스티븐 시걸과 함께 할리우드 영화 '클레멘타인'을 제작했던 일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총 52억 원의 제작비를 들였지만 등급 때문에 18분이나 잘라낼 수밖에 없었고 결국 영화는 3일 만에 스크린에서 내려왔다.
 
이동준은 "아내 몰래 영화에 올인을 하다 보니, 아파트도 다 팔고 완전히 거지 됐다"며 "화난 아내에게 각서를 쓰기까지 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내가 제작한 걸 누가 봐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필름 두 통을 들고 부산에 갔다. 시민회관과 KBS홀을 사정해서 일주일간 대관을 했다"고 말해 영화에 대한 변함없는 열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이동준은 "부산에서 귀인을 만났는데, 그분 덕분에 일주일 만에 6만 명이 영화를 봤다. 그래서 한을 다 풀었고 수익으로 1억 8천만 원이 생겼다"며 "내가 귀인에게 돈을 줬지만, 그는 받지 않고 오히려 내가 부산에서 재기할 수 있게 도와줬다. 그래서 4년 동안 라이브 카페를 운영했고 9억의 빚을 갚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금요일 밤에 방송되던 SBS '스타부부쇼-자기야'는, 30일부터 목요일 밤 11시 15분으로 편성 이동해 방송한다. 이에 제작진은 "요일을 옮겨 방송되는 만큼 각오가 남다르다. 더욱 화려하고 다양한 내용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재미있는 목요일 밤을 만들 것" 이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사진=자기야에 출연한 이동준 ⓒSBS]

온라인뉴스팀 이누리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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