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한국 LOL 국가대표팀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홍콩을 완파했다.
LOL 한국 국가대표팀은 25일 오전 중국 항저우 e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LOL 종목 A조 첫 경기에서 홍콩을 상대로 가볍게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한국은 8강 진출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게 됐다.
홍콩은 '무난하게 흘러가면 패배한다'고 인식한 듯,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노림수를 던졌다. 인베이드 플레이에 '카나비' 서진혁의 세주아니는 패퇴한 뒤 남은 정글 몬스터를 사냥해야 했다. 홍콩은 기세를 몰아 마오카이를 앞세워 갱킹까지 시도했다. 여기서 당한다면 한국은 크게 무너질 수 있었다.
'룰러' 박재혁의 자야는 홍콩의 전략에 제대로 응수하면서 판을 완전히 바꿨다. 홍콩은 다이브 플레이가 실패하면서 고꾸라졌다. 오히려 7분 경 한국이 봇 라인 다이브를 성공시키고 3000골드 이상 격차를 내며 주도권을 쥐었다.
각종 오브젝트를 독식하고, 포탑 공성에도 성공한 한국은 16분 만에 6000골드 이상 차이를 벌리면서 기세를 끌어올렸다. 이후 21분 한국은 결정적인 '내셔 남작' 사냥으로 승기를 완전히 굳혔다.
23분 정비 후 적진으로 향한 한국은 미드 라인에 고속도로를 만들었다. 압도적인 화력을 선보인 한국은 23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하고 대회 첫 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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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